타조목(鴕鳥目, Struthioniformes)은 조류(鳥類)의 한 분류군(목)으로, 현존하는 조류 중 몸집이 가장 큰 종인 타조를 포함하는 생물학적 분류 단위이다. 흔히 주금류(走禽類) 또는 평흉류(平胸類)라고도 불리며, 학명상으로는 고악하강(Palaeognathae)에 속한다.
분류학적 위치
타조목은 동물계, 척삭동물문, 조강(鳥綱), 고악하강에 속하는 목(目) 단위의 분류군이다. 고악류는 입천장뼈 구조가 다른 새들과 구별된다는 점에서 '오래된 턱'이라는 뜻으로 명명되었으며, 현생 조류 가운데 비교적 원시적인 특징을 지닌 집단으로 분류된다.
형태적 특징
타조목에 속하는 조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흉골(胸骨)이 평평하고 용골돌기가 없어 날개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여 비행이 불가능하다.
- 다리가 매우 튼튼하고 두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 빠른 달리기에 적합하다.
- 머리, 목, 정강이 부분에 깃털이 거의 없다.
- 알은 현존하는 조류 중에서 가장 크며, 일반적으로 수컷이 알을 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깃털이 부드럽고 솜털 모양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하위 분류군
타조목에는 다음과 같은 과(科)들이 포함된다.
- 타조과(Struthionidae) — 아프리카의 타조
- 레아과(Rheidae) — 남아메리카의 레아 (레아목(Rheiformes)으로 분류하기도 함)
- 화식조과(Casuariidae) — 화식조 (화식조목(Casuariiformes)으로 분류하기도 함)
- 에뮤과(Dromaiidae) — 에뮤 (화식조목으로 분류하기도 함)
- 키위과(Apterygidae) — 뉴질랜드의 키위 (키위목(Apterygiformes)으로 분류하기도 함)
- †코끼리새과(Aepyornithidae) — 마다가스카르의 멸종종
- †모아과(Dinornithidae) — 뉴질랜드의 멸종종
분포 및 계통
타조목의 구성원들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뉴질랜드 등 남반구 대륙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계통학적 연구에 따르면 타조목은 현존하는 다른 분류군 가운데 티나무(Tinamiformes)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과들은 별도의 목으로 분리하여 분류하는 학자들도 있어, 분류 체계는 분자유전학적 연구 결과에 따라 계속 변동되고 있다.
분류학적 논의
타조목의 범위는 학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된다. 전통적으로는 타조, 레아, 화식조, 에뮤, 키위 등을 모두 하나의 목으로 묶었으나, 현대의 분자계통학적 연구에 따르면 각 집단이 서로 일찍 분기되었음이 밝혀지면서 레아목, 화식조목, 키위목 등으로 별도 분류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따라서 "타조목"이라는 분류명의 범위와 포함 종수는 학계 내에서 완전히 고정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