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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레부주

타일레부주(Tailevu Province)는 피지를 구성하는 14개 주 가운데 하나로,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피지 공화국의 행정 구역이다.

위치 및 행정 구역

타일레부주는 피지에서 가장 큰 섬인 비치레부섬(Viti Levu) 남동부에 위치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피지의 4개 구(division) 가운데 중부구(Central Division)에 속한다. 주도(州都)는 나우소리(Nausori)이며, 나우소리는 레와강(Rewa River) 유역을 따라 발달한 도시이다.

면적 및 인구

타일레부주의 면적에 대해서는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 및 일부 자료에 따르면 면적은 755㎢로, 피지의 여러 주 중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한다. 인구는 2007년 인구 조사 기준 55,692명이었으며, 2017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는 약 64,54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피지의 14개 주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 수치이다.

행정 구역 구조

타일레부주는 바우(Bau), 나켈로(Nakelo), 베라타(Verata), 부갈레이(Vugalei), 와이니부카(Wainibuka), 다와사무(Dawasamu), 사와카사(Sawakasa) 등의 구(district)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적·문화적 의의

타일레부주는 피지의 전통적인 족장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우구에는 쿠부나 연맹(Kubuna Confederacy)의 본거지인 바우섬(Bau Island)이 포함되어 있다. 쿠부나 연맹은 피지의 세 가지 전통적 족장 체계 가운데 하나로, 그 최고 족장인 바우의 부니발루(Vunivalu of Bau)는 일반적으로 피지에서 가장 높은 서열의 족장으로 간주된다.

타일레부주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피지의 총리를 지낸 프랭크 바이니마라마(Frank Bainimarama), 피지 최초의 통일 국가 수립을 주도한 세루 에페니사 카코바우(Seru Epenisa Cakobau), 그리고 2000년 쿠데타를 주도한 조지 스피이트(George Speight) 등이 있다.

경제 및 교통

타일레부주 북부 지역은 피지 낙농 산업의 핵심 지대로, 피지의 주요 낙농 기업인 레와 낙농(Rewa Dairy) 설립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주에는 나우소리 국제공항(Nausori International Airport)이 소재하여 피지 국내 및 지역 항공 교통의 주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구 구성

2017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타일레부주의 인구는 원주민 아이타우케이(iTaukei)가 약 61.9%, 인도계 피지인이 약 34.3%, 기타 민족이 약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별로 민족 구성 비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와이니부카구의 경우 원주민 비율이 99%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타일레부주는 피지의 정치·문화·경제적 역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지역으로, 전통적 족장 제도와 현대적 행정 구역 체계가 공존하는 피지의 대표적인 주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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