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Tylenol)은 해열 및 진통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브랜드이다. 주요 활성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Paracetamol)으로,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에 속한다. 일부 제품에는 코데인, 카페인, 디펜히드라민 등 추가 성분이 포함된 변형 제형도 존재한다.
어원 타이레놀(Tylenol)이라는 브랜드명은 아세트아미노펜의 화학명인 N-아세틸-파라-아미노페놀(N-acetyl-para-aminophenol)에서 유래되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명칭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역시 같은 화학명의 일부에서 따온 것이다.
역사 타이레놀 브랜드는 1955년 맥닐 연구소(McNeil Laboratories)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 당시 맥닐 가문의 두 형제가 회사를 인수한 후, 미국 시장에 없던 아세트아미노펜에 주목하여 어린이용 해열제로 출시하였다. 아스피린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처음에는 어린이의 발열을 줄이는 제품으로 마케팅되었으며, 빨간 소방차 모양의 포장지에 "작은 뜨거운 머리를 위하여(For Little Hotheads)"라는 슬로건을 사용하였다.
1959년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맥닐을 인수하였고, 이듬해인 1960년 타이라는 약물은 일반의약품(OTC)으로 전환되었다. 2023년 존슨앤드존슨은 소비자 건강 브랜드를 켄뷰(Kenvue)라는 신규 회사로 분사하였으며, 이후 켄뷰는 완전히 독립된 기업이 되었다. 2025년에는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켄뷰를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하였다.
주요 성분 및 작용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통증 신호의 전달을 차단하고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쳐 열을 내리는 효과를 나타낸다.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 간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종류 타이레놀은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타이레놀정500mg,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이레놀콜드에스정,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타이레놀산, 우먼스타이레놀정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에는 코데인, 덱스트로메토르판, 슈도에페드린, 디펜히드라민 등이 추가된 복합 제품도 존재한다.
시장 및 사용 국가 타이레놀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유통되는 브랜드이다. 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안전성 및 리콜 사례 1982년 시카고 지역에서 사이안화물이 주입된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3,100만 개의 제품이 회수되었고, 이후 변조 방지 포장(tamper-resistant packaging)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위기 관리의 모범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2010년에는 맥닐 소비자 헬스케어 공장에서 제품 포장재가 2,4,6-트리브로모아니솔(TBA)에 오염되어 냄새 이상이 보고됨에 따라 타이레놀을 포함한 여러 일반의약품이 대규모 자발적 리콜되었다.
최근 이슈 2025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에 대해 논란이 있는 발언을 하였으나, 이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한 주장으로 언론과 학계에서 반박되었다. 같은 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를 상대로 자폐증 위험 관련 정보를 은폐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