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앤 컨트리》(영어: Town & Country)는 2001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피터 첼섬(Peter Chelsom)이 감독을 맡았고, 벅 헨리(Buck Henry)와 마이클 로플린(Michael Laughlin)이 각본을 집필하였으며, 워런 비티(Warren Beatty)와 다이앤 키턴(Diane Keaton)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개요
이 영화는 뉴욕의 성공한 건축가 포터 스토다드(워런 비티 분)가 중년의 위기를 겪으며 아내 엘리(다이앤 키턴 분)와 부부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절친 부부인 모나(골디 혼 분)와 그리핀(게리 섄들링 분)의 이혼 문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앤디 맥다월, 제나 엘프먼, 나스타샤 킨스키, 찰턴 헤스턴, 조시 하트넷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제작 배경
제작은 1998년 6월에 시작되어 당초 예산은 약 4,400만 달러였으나, 워런 비티의 완벽주의적인 연출 태도와 대본의 수정·재작업이 반복되면서 제작 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여러 차례의 재촬영(reshoot)이 이루어진 끝에 총 제작비는 약 9,000만 달러에서 1억 5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개봉일도 12차례나 변경된 끝에 2001년 4월 27일에 미국에서 최종 개봉되었다.
흥행 성적과 평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은 약 1,040만 달러에 그쳐, 막대한 제작비 대비 극심한 흥행 실패작으로 기록되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이 영화를 2000년대 최대의 박스오피스 실패작 5위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역대 가장 비용이 많이 든 흥행 실패작" 중 하나로 보도하였다.
평론가들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기준 신선도는 약 13%였으며, 메타크리틱(Metacritic) 점수는 34점/100점으로 "전반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이 영화는 2002년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최우수 감독상 후보와 최우수 조연남우상(찰턴 헤스턴)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의의
이 영화는 워런 비티와 다이앤 키턴이 1981년 영화 《레즈》(Reds) 이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작품이며, 워런 비티가 배우로서 스크린에 출연한 마지막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그는 2016년 《룰스 돈트 어플라이》(Rules Don't Apply)까지 약 15년간 스크린에 출연하지 않았다. 제작 과정의 실패 사례로서 영화사적 교훈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되며, 작가 제임스 로버트 패리시(James Robert Parish)의 저서 《Fiasco — A History of Hollywood's Iconic Flops》(2006)에서도 다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