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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

타액(唾液, 영어: saliva)은 침샘(타액선)으로부터 구강 내로 분비되는 분비액이다. 일상적으로는 '침'이라고도 불린다. 타액은 소화 작용, 구강 내 윤활, 항균 작용, 치아 보호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체액이다.

분비 기관 타액은 크게 대타액선(주타액선)과 소타액선에서 분비된다. 대타액선에는 귀밑샘(이하선, Parotid gland), 턱밑샘(악하선, Submandibular gland), 혀밑샘(설하선, Sublingual gland)의 세 쌍이 있다. 이 외에도 입술, 혀, 입천장, 볼, 목 점막 등 약 600여 군데에 분포하는 소타액선(소타액선)이 존재한다. 턱밑샘은 전체 타액 분비량의 약 70~75%를 담당하며, 귀밑샘은 약 20~25%를 분비한다.

성분 타액의 99% 이상은 물(수분)이며, 나머지 1% 미만의 성분에는 나트륨, 칼륨, 칼슘, 염화물, 마그네슘, 중탄산염, 인산염 등의 전해질과 단백질, 소화 효소(α-아밀라아제 등), 면역글로불린(특히 IgA), 항균 물질, 점액 당단백질(뮤신), 극소량의 알부민, 각종 폴리펩타이드와 올리고펩타이드 등이 포함된다. 타액의 pH는 5.5~7.6 범위의 약산성에서 중성 사이이며, 하루 분비량은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약 1~1.5L(0.5~2.0L) 정도이다.

생리적 기능 타액은 음식물의 소화 과정에서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한다. 아밀라아제가 전분(녹말)을 분해하기 시작하며, 점액 성분이 음식물을 뭉쳐 연하(삼키기)를 용이하게 한다. 또한 타액은 구강 내 세정 작용, 산과 염기의 완충 작용, 치아의 재광화에 필요한 이온 공급, 항균 작용을 통해 구강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타액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충치(치아우식증), 잇몸 질환(치은염, 치주염) 및 구강 건조증(구강건조증)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신경 조절 타액 분비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 부교감신경 자극은 아세틸콜린(ACh)을 분비하여 다량의 묽은 타액을 생성하게 하며, 교감신경 자극은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여 단백질과 효소 함량이 높은 점성 있는 타액을 분비하게 한다. 교감신경 자극은 호흡 촉진과 연관되고, 부교감신경 자극은 소화 촉진과 관련된다.

임상적 의의 타액 분비량이 감소하는 구강건조증은 약물 부작용, 방사선 치료,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등의 자가면역 질환, 노화, 신경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타액 검사(Saliva test)를 통해 타액 분비량과 완충 능력 등을 측정하여 충치 위험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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