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모살라타
타라모살라타(그리스어: ταραμοσαλάτα)는 그리스와 터키 요리에서 전채 요리로 제공되는 메제(Meze)의 일종이다. 주로 염장하여 숙성시킨 생선 알을 주재료로 하며, 여기에 올리브유, 레몬즙, 그리고 빵가루나 삶은 감자와 같은 전분질 기반의 재료를 섞어 만든다.
개요
타라모살라타는 생선 알을 뜻하는 ‘타라마스(taramas)’와 샐러드를 뜻하는 ‘살라타(salata)’의 합성어이다. 전통적으로는 잉어나 대구, 혹은 숭어의 알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재료들을 유화시켜 부드러운 스프레드나 딥(Dip) 형태의 질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 및 조리법
주요 재료인 생선 알은 소금에 절여 건조하거나 훈연한 것을 사용한다. 여기에 물에 적신 뒤 짠 식빵 조심이나 삶아서 으깬 감자를 섞어 농도를 조절하며,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조금씩 첨가하며 휘저어 유화시킨다. 기호에 따라 마늘이나 양파를 잘게 다져 넣기도 한다.
완성된 타라모살라타의 색상은 사용된 생선 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 상태의 타라모살라타는 보통 베이지색이나 옅은 크림색을 띠지만,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시각적 효과를 위해 붉은 색소를 첨가하여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식문화
그리스에서는 주로 피타(Pita) 빵이나 채소 스틱에 곁들여 먹는다. 특히 동방 정교회의 사순절 기간 중 육류 섭취가 제한되는 '깨끗한 월요일(Clean Monday)'에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이기도 하다. 터키에서는 '타라마(Tarama)'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유사한 방식으로 소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