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간로크만은 러시아 남서부, 아조프해의 북동부에 위치한 큰 만이다. 아조프해에서 가장 큰 만으로, 러시아를 흐르는 유럽의 주요 강 중 하나인 돈강(Don River)을 비롯하여 미우스강(Mius River), 칼미우스강(Kalmius River), 예야강(Yeya River) 등 다수의 강이 유입된다. 만의 이름은 만 연안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유래하였다.
지리적 특성 타간로크만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형태를 가지며, 길이는 약 140킬로미터에 달한다. 가장 넓은 곳의 폭은 약 31킬로미터이며, 평균 수심은 5미터 미만으로 매우 얕은 편이다. 돈강으로부터 대량의 담수가 유입되기 때문에 만의 염도는 아조프해의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낮으며, 거의 담수와 같은 특성을 보이는 구간도 존재한다. 겨울철에는 만 전체가 얼어붙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안 도시 타간로크만의 연안에는 여러 주요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도시로는 만의 이름이 유래된 타간로크를 비롯하여, 아조프, 예이스크 등이 있다. 이들 도시는 만을 통한 해상 운송 및 어업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경제적 중요성 타간로크만은 러시아 남부 지역의 중요한 수로이자 경제적 요충지이다. 돈강과 연결되어 내륙 지역과 아조프해, 더 나아가 흑해 및 국제 해상으로 연결되는 물류 통로 역할을 한다. 또한 어업이 중요한 산업으로 발달해 있으며, 만의 풍부한 수자원은 다양한 민물 및 기수 어종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풍부한 어획량을 자랑한다. 주변 지역은 비옥한 농경지로도 알려져 있다.
생태학적 중요성 얕은 수심과 풍부한 담수 유입은 타간로크만의 독특하고 풍요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곳은 다양한 어류의 주요 산란장 및 성장처 역할을 하며, 특히 철새들에게 중요한 도래지이자 휴식처, 그리고 서식지를 제공하는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