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피셔 항공(Kingfisher Airlines)은 인도의 항공사로, 2003년에 설립되어 2005년 5월 9일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본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했으며, 모기업은 유나이티드 블루리리스 그룹(United Breweries Group)이었다. 항공사의 설립 및 소유주는 인도의 기업인 비제이 말리야(Vijay Mallya)였다.
허브 공항은 벵갈루루 국제공항이었으며, 제2 허브로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델리)과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뭄바이)을 두었다. IATA 코드는 IT, ICAO 코드는 KFR, 콜사인은 KINGFISHER였다.
킹피셔 항공은 풀서비스 항공사로 출발하여 빠르게 성장했다. 2007년에는 국제선에 진출했으며,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5성급 항공사 등급을 받아 싱가포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사 중 하나가 되었다. 2010년 2월 23일에는 항공 동맹체인 원월드(oneworld)에 가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후 경영난으로 인해 정식 가입이 지연되었다.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저가 항공사인 에어 데칸(Air Deccan)과 합병하여 인도 국내에서 제2위 규모의 항공사로 성장했다. 에어 데칸의 항공편은 킹피셔 레드(Kingfisher Red)라는 저가 서비스 브랜드로 통합되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경영 부진이 심화되었다.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의 결산에서 약 70억 루피(한화 약 1,400억 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실적이 저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약 200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2012년 1월에는 자회사인 킹피셔 레드의 영업을 중지했다. 2012년 3월에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자사의 항공권 발권을 중지했다.
결국 2012년 10월 운항이 전면 중지되었고, 2013년 2월 인도 민간항공청(DGCA)으로부터 운항 면허가 박탈되었다. 킹피셔 항공의 붕괴는 인도 항공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공사 파산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