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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먼 암초

킹먼 암초(Kingman Reef)는 북태평양에 위치한 산호초로, 지질학적으로는 환초(atoll)에 해당한다. 미국의 미편입(unincorporated) 해외 영토이며, 오세아니아 지역의 미국령 군소 제도(United States Minor Outlying Islands)의 일부로 분류된다.

지리적 위치 및 특징

킹먼 암초는 하와이 제도와 미국령 사모아 사이, 대략 북위 6°23′, 서경 162°25′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920마일(약 1,480km) 떨어져 있다. 동서 길이는 약 9.0해리(약 20km), 남북 너비는 약 4.5해리(약 8km)이다. 육지 면적은 약 3헥타르(0.03km²)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지역이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무인(無人) 삼각형 모양의 암초이다. 대부분 지역의 해발 고도가 5피트(약 1.5m) 미만이다.

행정적으로는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이 관리하며, "킹먼 암초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Kingman Reef National Wildlife Refuge)"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어 있다. 2009년 1월에는 해양 국립기념물(marine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다. 공공의 출입은 통제되어 있다.

역사

킹먼 암초는 1798년 6월 14일 미국인 선장 에드먼드 패닝(Edmund Fanning)이 벳시(Betsey)호를 타고 탐사하던 중 처음 발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1853년 11월 29일, 슈팅스타(Shooting Star)호의 선장 W. E. 킹먼(W. E. Kingman)이 이 암초를 상세히 기술하였고, 그의 이름을 따서 '킹먼 암초'로 불리게 되었다.

1856년 미국의 구아노 제도법(Guano Islands Act)에 따라, 1859년 미국 구아노 컴퍼니(Guano Company)가 이 지역에 '데인저스 록(Dangers Rock)'이라는 이름으로 소유권을 주장한 기록이 있다. 다만 구아노가 킹먼 암초에서 실제로 존재했거나 채굴되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1874년 6월 영국 증기선 타르타(Tarta)호가 이 암초에 좌초한 사고가 있었으며, 이후 1897년 영국 해군 조사선 HMS 펭귄이 이 지역을 조사하여 킹먼 암초가 과거 해도에 캘드루 암초(Caldew Reef) 또는 마리아 모래톱(Maria Shoal)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된 것과 동일한 위험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1922년 5월 10일, 로린 A. 서스턴(Lorin A. Thurston)이 이 환초에 미국 국기를 게양하고 합병을 선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태 및 보존

킹먼 암초는 태평양에서 가장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산호초 생태계 중 하나로 평가된다. 투명한 해수와 활발한 산호 군락은 다양한 조류(algae), 어류, 해양 포유류, 바다거북, 철새 등이 서식하는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생태계의 원시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원

'킹먼(Kingman)'이라는 명칭은 1853년 이 암초를 상세히 기술한 미국인 선장 W. E. 킹먼의 성(姓)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어 명칭 '킹먼 암초'는 영어 명칭 'Kingman Reef'를 음역·번역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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