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키치너 (온타리오주)

키치너(Kitchener)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워털루 광역자치구(Regional Municipality of Waterloo)의 세 도시 중 하나이자 구청 소재지이다.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있으며, 워털루(Waterloo)시와 인접하여 쌍둥이 도시를 이루고 있어 '키치너-워털루(K-W)'로도 불린다. 이 광역권은 캐나다에서 열 번째로 큰 광역 도시권이자 온타리오주에서 네 번째로 큰 지역이다.

역사

키치너 지역의 초기 정착은 18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03년 펜실베이니아 더치(Pennsylvania Dutch)로 알려진 독일계 메노파 이주민들이 그랜드강 유역의 토지를 매입하여 정착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1916년까지 '베를린(Berli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독일계 이민자들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독일 정서가 확산되면서 1916년 주민투표를 통해 도시명을 베를린에서 키치너로 변경하였다. 새로운 이름은 당시 영국의 전쟁 장관이었던 허레이쇼 키치너(Horatio Herbert Kitchener) 원수에서 따온 것이다. 1912년 7월 17일 시(市)로 승격되었다.

지리 및 기후

키치너는 온타리오주 남서부의 세인트로렌스 저지대에 위치하며, 그랜드강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300m가 넘는 지역으로, 습윤 대륙성 기후(Dfb)에 속한다. 여름은 따뜻하고 습하며 겨울은 춥다. 연평균 기온은 약 7.2°C이며, 연 강설량은 약 160cm이다.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은 1918년 8월과 1941년 7월에 기록된 38.3°C이고, 최저 기온은 2015년 2월에 기록된 영하 34.1°C이다.

인구

2021년 캐나다 인구조사 기준 키치너의 인구는 256,885명이며, 면적은 136.86km²이다. 2016년 조사 기준 인구의 78.1%는 백인이며, 주요 민족 구성은 캐나다인(23.6%), 독일인(22.1%), 잉글랜드인(21.0%), 아일랜드인(16.3%), 스코틀랜드인(16.1%) 순이다. 모국어가 영어인 인구는 70.3%이며, 한국어가 모국어인 비율은 0.3%이다.

경제

역사적으로 제조업이 경제의 중심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금융, 보험, 디지털 미디어, 건강과학 등 신흥 산업으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1년 구글(Google)이 키치너 시내에 사무실을 열면서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였다. 워털루 대학교와 맥마스터 대학교의 약학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건강과학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통

2019년 6월 온타리오주 최초의 경전철 노선인 아이온(Ion) 경전철이 개통되어 키치너와 워털루를 연결한다. GO 트랜싯의 키치너선 통근열차가 키치너역에서 토론토 유니언역까지 운행하며, VIA 철도의 여객열차도 정차한다. 키치너 남쪽으로 401번 고속도로가 지나며, 워털루 지역 국제공항이 인근 브레슬로에 위치해 있다.

문화

매년 10월에는 키치너-워털루 시월제(Oktoberfest)가 개최되는데, 이는 독일 뮌헨에서 유래한 축제로 캐나다 최대 규모의 바이에른 축제이다. 그 외에도 키치너 블루스 축제, 다문화 축제, 쿨트룬 세계음악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빅토리아 공원, 켄 자일링 워털루 지역 박물관, 둔 헤리티지 빌리지, 슈나이더 하우스 국립 사적지 등이 있다.

교육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코네스토가 공과 및 전문교육대학(Conestoga College), 워털루 대학교 약과대학, 맥마스터 대학교 마이클 G. 디그루트 약과대학 등이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