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메츠(Keira Metz)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Andrzej Sapkowski)가 창작한 판타지 소설 시리즈 《더 위쳐》(The Witcher)와 이를 바탕으로 한 CD Projekt Red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개요
키이라 메츠는 위쳐 세계관에서 '소서리스(sorceress, 여마법사)'로 불리는 마법사 계층의 일원이다. 그녀는 테메리아(Temeria) 왕국의 왕 폴테스트(Foltest)의 자문 마법사로 활동했으며, 이후 여마법사들의 비밀 결사 조직인 '로지(Lodge of Sorceresses)'에 가입했다. 위쳐 세계관의 마법사 대다수가 그러하듯 그녀 역시 이기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소설에서의 등장
소설 시리즈에서 키이라 메츠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조연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녀는 아레투자(Aretuza) 마법학교 출신으로, 트리스 메리골드(Triss Merigold) 및 퍼카트(Fercart)와 함께 테메리아 왕실 자문 위원회 소속이었다. 폴테스트 왕의 신임을 잃은 후에는 필리파 에일하트(Philippa Eilhart)가 주도한 로지에 합류하여 필리파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역할로 묘사된다.
소설에서 그녀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타네드 섬(Thanedd)에서 벌어진 마법사들의 정변 사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사건 당시 그녀는 적대 마법사에 의해 창문 밖으로 떠밀려 추락했으며, 마침 아래에 있던 주인공 게롤트(Geralt of Rivia)의 머리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으나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녀는 게롤트에게 사건의 배후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게임에서의 등장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에서 키이라 메츠는 벨렌(Velen) 지역의 미드콥스(Midcopse)라는 마을에 은거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북부 왕국에서 마녀사냥이 성행하는 상황 속에서 그녀는 지역 주민들을 돕는 '착한 마녀' 행세를 하며 숨어 지내지만, 실제로는 화려한 도시 생활로 복귀하려는 욕망을 품고 있다.
게임에서 그녀는 게롤트와 함께 와일드헌트 추적 임무를 수행하며, 이후 '지식의 일보 전진을 위해'(For the Advancement of Learning)라는 퀘스트에서 그녀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난다. 그녀는 탑에서 발견한 전염병(카트리오나) 연구 자료를 라도비드(Radovid) 왕과 거래하여 과거의 지위를 되찾으려 한다. 이 지점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녀의 운명이 갈리는데, 라도비드에게 가도록 내버려두면 처형당하고, 게롤트와 싸우다 죽거나, 또는 케어 모헨(Kaer Morhen)으로 피신하여 와일드헌트와의 최종 전투에서 아군으로 활약하게 된다. 케어 모헨으로 보내는 선택지를 고르면 그녀는 생존하여 위쳐 램버트(Lambert)와 함께 카트리오나 전염병의 백신을 찾는 결말을 맞는다.
넷플릭스 드라마에서의 등장
넷플릭스의 《더 위쳐》 시리즈 3편에서 키이라 메츠는 배우 사피야 잉거(Safiyya Ingar)가 연기했다. 드라마에서는 돈을 받고 원하는 장소로 포탈을 열어주는 일을 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참고 사항
키이라 메츠의 얼굴 모델링은 《위쳐 3》의 애니메이션 디렉터였던 인물의 얼굴을 기반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팬들 사이에서 널리 언급되는 제작 비화 중 하나이다. 위쳐 위키(Witcher Wiki) 등 팬 기반 자료에 따르면 그녀는 최음제 제조에 특기가 있고 성적 호방함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이는 소설 속 다른 인물의 평가에 근거한 것으로서 객관적인 사실 여부는 소설 본문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