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key)는 축(shaft)에 기어, 풀리, 플라이휠, 커플링, 클러치 등 회전체를 고정하여 원주 방향의 상대 운동을 방지하고 회전력(토크)을 전달하는 결합용 기계요소이다. 회전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로 전단력을 받으므로, 키의 재질은 축보다 약간 더 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재질로는 기계구조용 탄소강(SM20C~SM45C), 탄소강 단강품(SF540A) 등이 사용된다. 키의 기울기는 약 1/100 정도로 설정된다.
키는 용도와 형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묻힘키(sunk key)로, 축과 보스(boss) 양쪽에 키홈(keyway)을 가공하여 키를 완전히 묻히는 방식이다. 안장키(saddle key)는 축에 홈을 내지 않고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며, 평키(flat key)는 축의 일부를 평평하게 깎아 키를 접촉시킨다. 미끄럼키(feather key)는 보스를 축 방향으로 이동 가능하게 하면서도 회전력은 전달할 수 있도록 한 키이다. 반달키(woodruff key)는 반달 모양의 키로, 키홈이 축에 반원형으로 가공되어 자동으로 정렬되는 특징이 있다. 접선키(tangential key)는 기울기가 반대인 두 개의 키를 조합하여 축의 접선 방향으로 박아 넣는 방식으로, 큰 회전력을 전달할 때 사용된다. 이 밖에도 스플라인(spline)과 세레이션(serration)은 축과 보스에 다수의 홈을 가공하여 키의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분류된다.
키의 설계 시에는 전달 토크에 의한 전단 응력과 키 측면의 압축 응력을 모두 고려하여 치수를 결정한다. 키의 치수 및 강도 계산에 관한 사항은 KS B 1311, KS B 1331~3, KS B ISO 3117 등 한국산업표준(KS)에 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