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이다. 대표적인 상표명은 플라빅스(Plavix)이다.
클로피도그렐은 티에노피리딘계 항혈소판제에 속하며, 혈소판에서 P2Y12라는 이름의 ADP 수용체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혈소판 응집을 차단함으로써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경구 투여하는 전구약물(prodrug)로서, 간의 CYP450 효소(CYP2C19 등)에 의해 대사되어 활성화된다. 투여 후 효력은 대략 2시간 이내에 시작되며 약 5일간 지속된다. 비가역적 작용이므로 약물 중단 후 혈소판 기능이 회복되기까지 약 5~7일이 소요된다.
주요 효능·효과로는 허혈뇌졸중, 심근경색 또는 말초동맥성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 급성관상동맥증후군(불안정성 협심증 또는 비Q파 심근경색) 환자에서 약물치료 또는 관상중재시술(PCI) 시의 혈전 예방 등이 있다. 심근경색의 경우 아스피린과 함께 사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요법(DAPT)으로 널리 활용된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메스꺼움, 타박상의 용이, 가려움, 속쓰림이 포함된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출혈,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이 있다. 임신 중 투여 시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으나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클로피도그렐은 1982년 특허를 받았으며 1998년 의학용으로 승인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2016년 미국에서 2,100만 건 이상의 처방이 이루어져 34번째로 많이 처방된 약물이었다. IUPAC 명칭은 (+)-(S)-methyl 2-(2-chlorophenyl)-2-(6,7-dihydrothieno[3,2-c]pyridin-5(4H)-yl)acetate이며, 화학식은 C₁₆H₁₆ClNO₂S, 분자량은 321.82 g/mo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