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페놀(Chlorophenol)은 페놀의 벤젠 고리에 결합된 수소 원자 중 하나 이상이 염소 원자로 치환된 유기 화합물을 통칭한다. 염소의 치환 개수와 위치에 따라 모노클로로페놀(5종), 디클로로페놀(6종), 트리클로로페놀(6종), 테트라클로로페놀(3종), 펜타클로로페놀(1종) 등 총 21개의 이성질체가 존재한다.
이 화합물은 주로 화학 산업에서 살균제, 제초제, 살충제, 목재 보존제 등의 원료나 중간체로 사용되어 왔다. 상온에서는 대개 고체 또는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특유의 강한 약품 냄새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물에는 잘 녹지 않으나 유기 용매에는 용해도가 높다.
환경 및 보건 측면에서 클로로페놀은 생물학적 분해가 어렵고 환경 내 잔류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된다. 수계나 토양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체 노출 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어 사용과 배출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특히 펜타클로로페놀(PCP)과 같은 유도체는 그 유해성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다. 또한 클로로페놀의 제조나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부산물이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