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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빅토르 페랭

클로드빅토르 페랭(Claude-Victor Perrin, 1764년 12월 7일 ~ 1841년 3월 1일)은 프랑스의 군인으로, 프랑스 혁명 전쟁과 나폴레옹 전쟁 기간 동안 활약한 장군이자 나폴레옹 1세가 임명한 26인의 제국 원수(Maréchal d'Empire) 중 한 명이다. 제1대 벨루노 공작(Duc de Bellune)이기도 하다.

생애

1764년 12월 7일 프랑스 라마르슈(La Marche)에서 부르주아 집안의 자녀로 태어났다. 1781년 17세의 나이로 사병(군악대)으로 입대하여 10년간 복무한 후 제대하여 발랑스(Valence)에 정착했다. 1792년 지방 국민방위군에 가담하여 대대장까지 승진했으며, 1793년 툴롱 공성전에서 복무했다. 이후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1796~1797)에 참여하여 몬도비, 로베레토, 만토바 전투 등에서 활약했고, 마렝고 전투(1800)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802년 북아메리카 루이지애나 총독으로 잠시 부임했고, 1805년부터 1806년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프랑스 전권대사로 활동했다.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발발하자 제5군단 참모장으로 참전하여 잘펠트 전투와 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에서 승리했고, 제1군단을 지휘하여 프리틀란트 전투에서도 맹활약한 공로로 1807년 나폴레옹으로부터 제국 원수직을 임명받았다.

틸지트 조약 체결 후 베를린 총독이 되었고, 1808년 벨루노 공작 작위를 받았다. 이후 이베리아 반도 전쟁에 파견되어 에스피노사 전투, 메데인 전투 등에서 전과를 올렸으나, 1809년 탈라베라 전투에서 웰링턴 공작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1812년 러시아 원정에서는 군단장으로 참전하여 후위를 담당했으며, 베레지나 전투에서 역경사 방어 전술을 활용하여 수천 명의 병력으로 러시아군의 추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1813~1814년 전쟁에 참여했으나 1814년 2월 몽트로쉬르욘(Montereau-sur-Yonne) 전투에 지연 도착한 일로 나폴레옹에게 호된 비난을 받고 해임되었다. 이후 부르봉 왕가와 제휴하여 루이 18세에 의해 제2사단장으로 임명되었고, 백일천하 기간에는 루이 18세를 수행하여 겐트로 망명했다. 제2차 왕정복고 이후 프랑스 귀족이 되었다.

1821년부터 1823년까지 육군장관을 지냈고, 1830년 왕실 근위대 소장이 되었으나, 7월 혁명이 발생한 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1841년 3월 1일 파리에서 사망했다.

평가

용감하고 유능한 야전 전술가로 평가받으며, 반도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러시아 전선에 적용하는 등 전술적 활용 능력이 뛰어났다. 다만 특출난 전략가로 보기는 어려웠으며, 나폴레옹에게 비판적인 직언을 할 수 있었던 강직한 면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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