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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피전 사격

클레이 피전 사격(clay pigeon shooting)은 산탄총을 사용하여 공중으로 발사되는 점토 표적(클레이 피전)을 맞추는 사격 스포츠이다. 일반적으로 '클레이 사격'이라고도 불리며, 국제사격연맹(ISSF)이 관장하는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올림픽에서도 시행된다.

표적(클레이 피전)

클레이 피전은 지름 약 11cm, 두께 약 25mm, 무게 약 100~105g의 거꾸로 된 접시 형태로 만들어진다. 재료는 주로 분쇄된 석회석에 역청(아스팔트 성분)과 밝은 색의 안료를 섞어 제작된다. 명칭에 '비둘기(pigeon)'가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동물과는 관련이 없으며, 색상은 주황색, 흑색, 백색, 황색 등이 사용된다.

역사

클레이 피전 사격의 기원은 18세기 영국 귀족들이 살아있는 비둘기를 표적으로 사격하던 '라이브 피전 슈팅(live pigeon shooting)'에서 비롯되었다. 19세기 중반, 살아있는 동물을 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대체 표적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1856년 H. 필드(H. Field)가 바구니에 넣은 비둘기를 날려 사격하는 방식을 고안하였고, 이후 비둘기 부족과 대중화를 위해 유리구슬이 대용되기도 하였다.

1875년경부터 살아있는 비둘기 대신 점토(clay)로 만든 표적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880년 미국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클레이 피전이 발명되어 널리 유행하였다. 1893년 영국에서는 '무생물 조류 사격 협회'가 결성되었고, 1903년 '클레이 버드 사격 협회(Clay Bird Shooting Association)'로 명칭이 변경되어 매년 대회를 개최하였다. 1921년 영국 의회는 덫에 걸린 새를 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살아있는 새를 표적으로 하는 사격 경기는 점차 사라지고 클레이 피전 사격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종목

클레이 사격은 크게 세 가지 정식 종목으로 구분된다.

  • 트랩(Trap): 사수 앞쪽의 방출기에서 좌우 45도 이내, 다양한 높이와 방향으로 단일 표적이 발사된다. 사수는 5개의 사대를 이동하며 사격한다.
  • 스키트(Skeet): 반원형 경기장에서 좌측의 하이하우스(높이 약 10m)와 우측의 로우하우스(높이 약 3m)에서 교차로 발사되는 표적을 8개의 사대를 돌며 사격한다.
  • 더블 트랩(Double Trap): 트랩과 유사하나 두 개의 표적이 동시에 발사된다.

이 외에 초보자용으로 아메리칸 트랩(American Trap)과 야외에서 이동식 기계를 사용하는 스포팅 클레이(Spotting Clay) 등이 있다.

경기 방식

표적은 시속 60~90km의 속도로 약 80m가량 비행한다. 사용되는 총기는 구경 12번(약 17.5mm) 이하의 산탄총으로, 지름 2.5mm 이하의 산탄을 사용한다. 1라운드는 보통 25발로 구성된다. 올림픽 경기에서는 남자 125표적, 여자 75표적을 기본으로 하며, 결선 진출자 6명이 추가로 25표적을 사격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올림픽 역사

클레이 사격은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의 일부로 처음 채택되었다. 현재 올림픽에서는 남녀 트랩과 스키트가 정식 종목으로 시행되고 있다.

명칭의 유래

'클레이 피전(clay pigeon)'이라는 명칭은 원래 살아있는 비둘기(pigeon)를 표적으로 사용하던 관행에서 비롯되었다. 점토(clay)로 만든 표적으로 대체된 후에도 기존의 명칭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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