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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뷰챔프

클레어 뷰챔프(Claire Beauchamp)는 미국의 작가 다이애나 개벌던(Diana Gabaldon)이 쓴《아웃랜더(Outlander)》시리즈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본명은 클레어 엘리자베스 뷰챔프(Claire Elizabeth Beauchamp)로, 결혼 후 랜달(Randall), 이후 프레이저(Fraser) 성을 따르게 되어 "클레어 뷰챔프 랜달 프레이저"로도 불린다.

클레어는 1918년 10월 영국에서 태어난 인물로 설정되어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종군 간호사로 복무했다. 전쟁이 끝난 1945년, 남편 프랭크 랜달(Frank Randall)과의 두 번째 신혼여행으로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그녀는 선돌(standing stone) 고리를 통해 1743년의 스코틀랜드 고지대로 시간을 거슬러 이동하게 된다. 과거에 도달한 클레어는 하일랜드 전사 제이미 프레이저(Jamie Fraser)를 만나 결혼하며, 18세기의 혼란한 시대 속에서 현대 의학 지식을 활용해 생존한다.

캐릭터의 핵심 특징은 20세기의 합리적 사고와 의학적 지식을 지닌 현대 여성이 18세기의 사회적 규범과 충돌을 겪는다는 점이다. 그녀는 당대 여성으로서의 기대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의료 활동을 지속한 결과 마녀재판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작품의 1인칭 서술자이자 주인공으로서 전체 시리즈를 이끄는 인물이다.

작가 개벌던은 처음에는《아웃랜더》를 순수 역사소설로 구상했으나, 클레어라는 인물이 18세기 여성의 행동 양식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시간여행 설정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TV 드라마에서는 아일랜드 출신 배우 커트리나 밸프(Caitríona Balfe)가 클레어 역을 맡아 2014년 STARZ 채널에서 첫 방영된 이후 꾸준히 연기하고 있다. 밸프는 이 역할로 2015년과 2016년 새턴 어워드(Saturn Award)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 및 연기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클레어 뷰챔프는 소설 속 시점에서의 성(姓)과 별명이 여러 차례 변화한다. 제이미 프레이저가 그녀를 부르는 애칭인 "세서낙(Sassenach)"은 게일어로 "영국인(외국인)"을 뜻하며, 작품 내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하는 호칭으로 자리 잡았다. 클레어 뷰챔프는 《아웃랜더》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서, 소설 9부작과 드라마 각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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