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런스 클레먼스(Clarence Clemons, 1942년 1월 11일 ~ 2011년 6월 18일)는 미국의 색소폰 연주자이자 배우이다. 본명은 클래런스 앵클 클레먼스 주니어(Clarence Anich Clemons Jr.)이다.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에서 성장했다.
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이끄는 이 스트리트 밴드(E Street Band)의 창단 멤버이자 색소포니스트로 널리 알려졌다. 1972년 밴드 합류 이후 스프링스틴의 음악 세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Born to Run〉, 〈Jungleland〉, 〈The River〉 등 다수의 대표곡에서 독보적인 색소폰 솔로와 연주를 선보였다. 그의 묵직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주 스타일은 밴드 사운드의 상징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 스트리트 밴드 활동 외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 작업에 세션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연기자로서도 영화 《뉴욕 스토리》(1989), 《빌 & 테드의 유쾌한 천국 대모험》(1991) 등과 드라마 《더 와이어》(The Wire), 《심슨 가족》(The Simpsons) 등에 카메오 또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2011년 6월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사후 2011년 이 스트리트 밴드 멤버 자격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