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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바커

클라이브 바커(Clive Barker, 1952년 10월 5일 ~ )는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영화 감독이자 시각 예술가이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리버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하였다.

바커는 1980년대 중반 단편집 《피의 책》(Books of Blood) 시리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집은 공포 문학 장르에서 그를 선도적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1985년 세계 환상 문학 대상(World Fantasy Award) 컬렉션 부문과 영국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미국 출판 당시 스티븐 킹은 "나는 공포의 미래를 보았다, 그 이름은 클라이브 바커다"라는 평을 남겼다.

그의 소설 활동은 공포와 다크 판타지 장르에 걸쳐 있으며, 대표작으로 《지옥의 심장》(The Hellbound Heart, 1986), 《위브월드》(Weaveworld, 1987), 《이마지카》(Imajica, 1991), 《아바라트》 시리즈 등이 있다.

영화 분야에서 그는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헬레이저》(Hellraiser, 1987)를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완성했다. 이 영화는 이후 다수의 속편과 리메이크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또한 그의 단편 《금지된 것》(The Forbidden)은 1992년 영화 《캔디맨》(Candyman)의 원작이 되었다. 그 외에 그가 감독한 영화로는 《나이트브리드》(Nightbreed, 1990)와 《일루전의 제왕》(Lord of Illusions, 1995)이 있다. 1998년에는 영화 《갓즈 앤 몬스터즈》(Gods and Monsters)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이 영화는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했다.

바커는 소설과 영화 외에도 회화, 삽화,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했다. 2001년에는 공포 게임 《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Clive Barker's Undying)에 목소리 배우로 참여했고, 2007년에는 《클라이브 바커의 제리코》(Clive Barker's Jericho)에 관여했다. 그의 회화 작품들은 미국의 여러 갤러리에서 전시된 바 있다.

바커는 2012년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적이 있으며, 이후 회복하여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 2020년에는 《헬레이저》 프랜차이즈에 대한 권리를 되찾아 2022년 리부트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는 평생 공포 문학 및 다크 판타지 장르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아 1995년 월드 호러 컨벤션 그랜드 마스터 상, 2013년 브램 스토커 평생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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