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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보르기

클라우디오 보르기(Claudio Borghi)는 동명이인으로,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두 명의 인물이 존재한다.


1. 클라우디오 보르기 (축구 선수 및 감독)

클라우디오 다니엘 보르기 비도스(Claudio Daniel Borghi Bidos)는 1964년 9월 28일 아르헨티나 카스텔라르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다. 별명은 비치(Bichi)이다. 선수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했으며,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데뷔하여 AC 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플라멩구(브라질), 콜로-콜로(칠레)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9경기를 뛰었으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멤버로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은퇴 후 감독으로 전향하여 칠레의 콜로-콜로를 4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6년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2010 클라우수라 우승), 보카 주니어스, 인디펜디엔테 등을 지휘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 클라우디오 보르기 (이탈리아 정치인)

클라우디오 보르기 아퀼리니(Claudio Borghi Aquilini)는 1970년 6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정치인, 경제학자, 전직 교수이다. 이탈리아의 우익 정당 레가(Lega, 동맹) 소속으로, 당내 대표적인 경제 이론가 겸 유로존 비판론자로 알려져 있다.

카톨릭대학교(Università Cattolica del Sacro Cuore)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도이체방크와 메릴린치에서 고위 임원(Managing Director)으로 근무했다. 이후 같은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4년 '바스타 유로(Basta Euro)'라는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매뉴얼을 작성하며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2018년 이탈리아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예산·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22년부터는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4년 5월에는 관공서에서 유럽연합(EU) 깃발을 철거하고 이탈리아 국기만 게양해야 한다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두 인물은 이름만 동일할 뿐 축구 선수/감독과 이탈리아 정치인으로 전혀 다른 인물이며, 국내에 '클라우디오 보르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은 주로 축구 선수 및 감독 출신의 보르기와 이탈리아의 극우 정치인 보르기 모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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