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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줄흰나비

큰줄흰나비는 흰나비과(Pieridae)에 속하는 나비의 한 종으로, 학명은 Pieris melete Ménétriès, 1857이다. 1857년 프랑스의 곤충학자 에드와르 메네트리에(Édouard Ménétriès)가 처음 학명을 등재하였으며, 한반도에서는 1939년 석주명이 채집 표본을 바탕으로 발표하였다.

분류학적 위치

동물계(Animalia)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곤충강(Insecta) > 나비목(Lepidoptera) > 호랑나비상과(Papilionoidea) > 흰나비과(Pieridae) > 흰나비아과(Pierinae) > 흰나비속(Pieris)에 속한다.

외형

앞날개와 뒷날개의 시맥(날개맥)을 따라 검은색 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를 펼친 길이는 봄 세대가 약 49mm, 여름 세대가 약 56mm 정도이다. 날개 색은 전반적으로 흰색이며, 암컷은 뒷날개 아랫면이 노란색을 띠어 수컷과 구분된다. 봄형은 여름형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날개 윗면의 검은색 무늬 발달이 약한 편이다.

줄흰나비와의 구분

줄흰나비(Pieris napi)와 형태가 매우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다. 큰줄흰나비는 줄흰나비에 비해 크기가 더 크고, 앞날개 아랫면 중실 내에 검은 점들이 흩뿌려져 있는 반면 줄흰나비는 이 검은 점들이 없이 깨끗한 점이 주요 구분점이다. 경우에 따라 줄흰나비의 아종으로 보기도 한다.

분포

중국, 한반도(제주도 포함 전국), 일본, 사할린, 연해주에 걸쳐 분포한다. 한반도의 개체는 기준 아종으로 취급되며 지역에 따른 편차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낮은 산지의 관목이 우거진 경사면, 숲 가장자리, 인가 주변, 논밭 주변 등에서 서식한다. 성충은 4월에서 10월 사이에 볼 수 있으며, 연 3~4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은 노란색이고 길이는 약 1.2mm이다. 애벌레는 나도냉이, 황새냉이, 미나리냉이 등의 냉이류를 비롯하여 배추, 무, 양배추, 순무, 고추냉이 등 다양한 십자화과(Brassicaceae) 식물을 먹이로 하므로, 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해충으로 간주된다. 번데기로 겨울을 나며 이듬해 봄에 우화한다. 성충은 개망초, 미나리냉이, 무, 파, 나무딸기, 진달래, 엉겅퀴 등 다양한 꽃에서 꿀을 빤다.

이름의 유래

한국 이름 "큰줄흰나비"는 줄흰나비(Pieris napi)에 비해 크기가 더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나비"라는 명칭은 "노랑나비", "호랑나비"와 함께 오랫동안 통속적으로 사용되던 이름으로, 생물학적 분류와 관계없이 여러 나비의 이름에 쓰였다. 일본명은 "스지구로시로초(スジグロシロチョウ)"이며, 이는 시맥을 따라 검은 줄(筋黒)이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중국명은 "흑문분접(黑纹粉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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