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줄납자루는 잉어목 납자루과(또는 납지리속)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Acheilognathus majusculus (Kim & Yang, 1998)이다.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분류 및 기재
1998년 전북대학교 김익수 교수와 양현 연구자에 의해 신종으로 발표되었다. 이전에는 줄납자루와 동일한 종으로 여겨졌으나, 형태적 차이와 분포적 특성이 확인되면서 별도의 종으로 분류되었다.
형태
몸길이는 9~11cm 정도이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는 그다지 높지 않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주둥이는 납작하며 약간 앞으로 돌출되었다. 눈은 비교적 크고, 말굽 모양의 입은 아래쪽에 있으며 수염이 있다. 비늘은 크고 원린(圓鱗)이며 측선은 완전하다. 몸은 초록빛을 띠며, 측선비늘의 5~6번째 비늘부터 꼬리지느러미 기부까지 진한 초록색 띠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붉고 그 안쪽은 하얗다. 배지느러미 가장자리에 흰색 띠가 없는 점이 줄납자루와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생식 시기에는 수컷의 혼인색이 뚜렷해지고 주둥이 주변에 추성(追星)이 밀집된다.
생태
하천 중류의 수심이 비교적 깊고 큰 돌이 깔려 있으며 수초가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수서곤충과 부착조류를 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암컷은 민물조개의 몸속에 긴 산란관을 집어넣어 알을 낳는 특이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분포
한국 고유종으로, 섬진강 전 수역과 낙동강 일부 수역에 분포한다. 낙동강에서는 근연종인 줄납자루와 함께 서식하나, 섬진강에는 줄납자루가 분포하지 않아 두 종의 분포역이 뚜렷이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