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삼촌[큰三寸]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명사로, 둘 이상의 삼촌 가운데 맏이인 삼촌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다. '큰아저씨'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한국의 친족 호칭 체계에서 '삼촌'은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남자 형제를 가리키는 촌수(三寸)에 기반한 말이다. 전통적인 한국 가족 호칭에서 아버지의 형은 '큰아버지'(백부), 아버지의 남동생은 '작은아버지'(숙부)로 구분하는 것이 원칙에 가깝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아버지의 남자 형제들을 통칭하여 '삼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삼촌 중 맏이를 구분하여 지칭할 필요가 있을 때 '큰삼촌'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큰삼촌'은 주로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 아버지의 형제 중 맏이를 가리킬 때: 아버지에게 여러 남자 형제가 있을 경우,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형을 '큰삼촌', 다음을 '둘째 삼촌', 막내를 '막내삼촌' 등으로 서열에 따라 구분하여 부르는 데 쓰인다.
- 배우자의 형제를 부를 때: 국립국어원의 언어 예절 안내서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에 따르면, 남편의 형이 아내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 결혼 전에는 '○○(자녀 이름) 큰삼촌'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자녀와의 관계에 기대어 호칭하는 방식이다.
한편, '큰삼촌'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친족 호칭 규범과 현대적 사용 사이에 일부 논의가 존재한다. 전통적으로는 아버지의 기혼 형을 '큰아버지'로, 미혼 형제를 '삼촌'으로 구분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아버지의 남자 형제를 '삼촌'으로 통칭하고 그중 맏이를 '큰삼촌'으로 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9년 여성가족부 주최 가족호칭 토론회에서는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대신 '큰삼촌'과 '작은삼촌'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공식 규범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