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양(영어: Cristina Yang)은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가 제작한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샌드라 오(Sandra Oh)가 연기했으며,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성우 전숙경이 목소리를 담당했다. 극중 설정상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5년 3월 27일 방영된 시즌 1 첫 화 "A Hard Day's Night"에 처음 등장하여 시즌 10까지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시즌 11에서 특별 출연하였다.
크리스티나 양은 가상의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후에 그레이 슬론 메모리얼 병원)에서 외과 인턴으로 시작하여 레지던트, 흉부외과 펠로우를 거쳐 최종적으로 취리히의 클라우스만 의학연구소(Klausman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에서 최고 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겸 흉부외과 과장(Director of Cardiothoracic Surgery)으로 자리 잡는다. 학력으로는 스미스 칼리지(Smith College)에서 학사,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의학 박사(M.D.),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철학 박사(Ph.D.)를 취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 메러디스 그레이(Meredith Grey)와 함께 입사한 동기로서, 메러디스와는 극중 최고의 친구 관계("person")로 묘사된다. 극중에서 프레스턴 버크(Preston Burke)와 약혼했으며, 오언 헌트(Owen Hunt)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성격적으로는 야망이 크고 경쟁심이 강하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외과의지만, 감정적으로는 다소 거리를 두고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운 면모를 지닌 캐릭터로 묘사된다.
샌드라 오는 크리스티나 양 역으로 2006년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여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ress – Series, Miniseries or Television Film)을 수상했으며, 제12회 스크린 액터 길드 어워드(SAG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평단은 메러디스 그레이와의 우정 관계를 극의 핵심 요소로 평가하며, 크리스티나 양을 현대 TV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