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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파이크

크리스토퍼 파이크(영어: Christopher Pike)는 미국의 공상과학 프랜차이즈 《스타 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USS 엔터프라이즈(NCC-1701)의 선장으로, 제임스 T. 커크의 직전 선장이자 선배 격인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등장 배경 및 창작 과정

크리스토퍼 파이크는 《스타 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TOS)의 첫 번째 파일럿 에피소드 "The Cage"(1964년 제작)에서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배우 제프리 헌터(Jeffrey Hunter)가 파이크 역을 맡았으나, 해당 파일럿이 방영되지 않고 시리즈가 재구성되면서 주인공은 제임스 T. 커크로 교체되었다. 이후 TOS 본편 12화와 13화("The Menagerie")에서 파일럿 에피소드의 영상을 재활용하여 파이크가 과거 회상 형식으로 재등장하였으며, 이때 배우 신 케니(Sean Kenney)가 중증 장애를 입은 파이크 역을 연기했다.

프라임 타임라인에서의 행적

파이크는 23세기 초반 지구의 캘리포니아주 모하브에서 태어난 인간 남성이다. 스타플릿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2245년 USS 엔터프라이즈의 일등 항해사로 배정되었고, 2250년에 선장으로 임명되었다. 2254년 탈로스인(Talosians)과 첫 접촉을 겪었으며, 이는 "The Cage" 에피소드의 주요 사건이다.

이후 2265년까지 약 10여 년간 엔터프라이즈를 지휘하다가 함대 선장(Fleet Captain)으로 승진하였다. 훈련선에서 생도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델타 방사선에 대량 피폭되어 전신이 마비되고 언어 능력을 상실하는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부하였던 스팍(Spock)이 그를 탈로스 IV 행성으로 데려가, 과거 만난 적이 있던 비나(Vina)와 함께 환상 속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및 《스트레인지 뉴 월드》

2017년부터 방영된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2에서 배우 앤슨 마운트(Anson Mount)가 파이크 역을 맡아 주연으로 등장하였다. 디스커버리호의 임시 지휘권을 맡아 7개의 붉은 신호(Red Signals)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사려 깊고 부드러우면서도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후 2022년부터 방영된 《스타 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Strange New Worlds)는 파이크가 USS 엔터프라이즈의 선장으로 활동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독립 시리즈로, 앤슨 마운트가 동일한 배역을 계속 맡고 있다.

켈빈 타임라인 (리부트 영화)

2009년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2013년 《스타 트렉: 다크니스》에서는 배우 브루스 그린우드(Bruce Greenwood)가 파이크 역을 연기하였다. 이 타임라인에서 파이크는 젊은 제임스 T. 커크에게 스타플릿 입대를 권유하는 멘토 역할을 하며, 로뮬란 네로에게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게 된다. 《다크니스》에서는 존 해리슨(칸 누니언 싱)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성격 및 특징

파이크는 자유분방한 커크와 원칙주의자인 장뤽 피카드의 중간적 성격으로 묘사된다. 승무원을 아끼고 책임감이 강하며, 요리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플릿 내에서 평판이 좋으며, 역대 최다 수훈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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