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데넘(Christopher Denham)은 미국의 배우, 영화 각본가, 영화 감독이다. 1985년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아일랜드(Blue Island)에서 태어나 시카고 남부에서 성장했으며,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이후 유명한 스테펀울프 극단(Steppenwolf Theatre)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연극 무대에서는 2003년 라운드어바우트 극장의 《Master Harold...and the Boys》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으며, 애덤 랩(Adam Rapp)의 《Red Light Winter》에서 맷 역을 창연하여 2006년 루실 로텔상(Lucille Lortel Awards)에서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알 파치노(Al Pacino)와 함께한 데이비드 매멧(David Mamet)의 《China Doll》,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와 공연한 《Good Night, and Good Luck》 등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에서 피터 브린 역, 벤 애플렉 감독의 《아르고》(Argo, 2012)에서 마크 라이젝 역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아르고》로 헐리우드 영화상 앙상블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SAG)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에서는 소련 스파이 클라우스 푹스(Klaus Fuchs) 역을 연기했다. 그 외 주요 출연작으로 《찰리 윌슨의 전쟁》(Charlie Wilson's War, 2007),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Sound of My Voice, 2011),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 2016), 《비잉 더 리카르도스》(Being the Ricardos, 2021) 등이 있다.
텔레비전 분야에서는 《빌리언스》(Billions), 《맨해튼》(Manhattan), 《샤이닝 걸스》(Shining Girls), 《유토피아》(Utopia),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감독으로는 2008년 공포 영화 《홈 무비》(Home Movie)를 통해 장편 데뷔하여 시체스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프리저베이션》(Preservation, 2014)과 《올드 플레임》(Old Flame)을 연출했다. 각본가로는 《에어리어 51》(Area 51, 2015)의 각본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