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발콜론봉은 콜롬비아의 최고봉으로, 시에라네바다데산타마르타 산맥에 위치한 산봉우리이다. 해발 고도는 약 5,775미터(18,947피트)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의 피코 볼리바르(Pico Bolívar)와 함께 콜롬비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꼽힌다. 이 두 봉우리는 사실상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어 '쌍둥이 봉우리'로 불리기도 한다.
산봉우리의 이름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탐험가 크리스토발 콜론(Christopher Columbus)에서 유래하였다. 시에라네바다데산타마르타 산맥은 안데스 산맥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솟아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안 산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발 고도에 따른 다양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만년설이 존재한다.
크리스토발콜론봉은 그 장엄한 경관과 함께 콜롬비아의 상징적인 자연 유산으로 여겨지며, 주변 지역에는 코기족(Kogi), 아르후아코족(Arhuaco), 위와족(Wiwa), 칸쿠아모족(Kankuamo) 등 원주민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어 문화적 중요성 또한 크다. 접근이 쉽지 않아 등반이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