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쿠나는 1994년부터 2022년까지 크로아티아의 공식 통화로 사용된 화폐 단위이다. 2023년 1월 1일부터 크로아티아는 유로화를 도입함에 따라 쿠나는 공식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으며, 유로존의 20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개요
크로아티아 쿠나(Hrvatska kuna, ISO 코드: HRK)는 크로아티아의 국립은행인 크로아티아 은행(Croatian National Bank)이 발행하고 관리하였다. 1 쿠나는 100 리파(halere)로 나뉘었으며, 동전은 1, 2, 5, 10, 20, 50 리파와 1, 2, 5, 10, 20, 50 쿠나(동전), 지폐는 5, 10, 20, 50, 100, 200, 500, 1000, 2000 쿠나가 발행되었다. 쿠나는 1994년 5월 30일, 이전 통화였던 크로아티아 디나르를 대체하여 도입되었으며, 이는 크로아티아의 독립 이후 경제 안정화 및 통화 체계 재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어원/유래
"쿠나"(kuna)는 크로아티아어로 "유럽다람쥐"(marten)를 의미한다. 이 명칭은 고대 슬라브 지역에서 모피, 특히 다람쥐 모피가 교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었던 데서 유래하였다. 실제로 중세 크로아티아 상업 거래에서 다람쥐 모피는 일종의 가치 기준으로 기능하였고, 이로부터 "쿠나"라는 통화 이름이 등장하였다. 현대 쿠나의 도입 시기에도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이름이 선택되었다.
특징
쿠나는 물리적 형태로 다양한 지폐와 동전이 존재하였으며, 지폐의 디자인은 크로아티아의 역사적 인물, 문화유산, 건축물을 주제로 하였다. 각 지폐는 보안성 강화를 위해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개편되었으며, 위조 방지를 위한 다양한 특수 기술(보안 실, 홀로그램, 물방울무늬 등)이 적용되었다. 쿠나는 도입 초기 고물가와 금융 불안정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된 통화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유로 도입 이후, 쿠나는 점진적으로 유통에서 사라졌으며, 2023년 1월 31일까지는 쿠나와 유로가 병행 사용되는 전환기를 거쳤다. 이후 쿠나는 점차 회수되었고, 현재는 대부분의 거래에서 유로가 사용된다. 단, 몇몇 은행 및 정부 기관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쿠나 지폐와 동전의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항목
- 유로 (Euro)
- 크로아티아 은행 (Croatian National Bank)
- 유로존 (Eurozone)
- 크로아티아 디나르 (Croatian dinar)
- 중세 통화 시스템
- 다람쥐 모피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