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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잭

크래커 잭(Cracker Jack)은 당밀(molasses) 맛이 나는 카라멜이 코팅된 팝콘과 땅콩으로 구성된 미국의 대표적인 스낵 브랜드이다. 1896년 상표 등록되었으며, 당시 "The More You Eat The More You Want"(더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이 원한다)라는 슬로건도 함께 등록되었다. 일부 음식 역사학자들은 크래커 잭을 최초의 정크 푸드(junk food) 중 하나로 평가하기도 한다.

크래커 잭의 기원은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시카고의 제과업자였던 찰스 프레더릭 건터(Charles Frederick Gunther)가 만들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 이민자 프레더릭 윌리엄 뤼크하임(Frederick William Rueckheim, 일명 '프리츠')이 1871년 시카고에서 팝콘 판매를 시작했다는 설이다. 뤼크하임 형제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콜럼버스 박람회(World's Columbian Exposition)에서 팝콘, 땅콩, 당밀로 만든 새로운 레시피를 처음 선보였다. 초기 버전은 당밀이 너무 끈적거리는 문제가 있었으나, 1896년 루이스 뤼크하임이 제조 과정에 소량의 기름을 첨가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알갱이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개선하였다.

크래커 잭이라는 이름은 누군가 이 스낵을 맛보고 "That's a crackerjack!"(훌륭한 품질을 뜻하는 미국 속어)이라고 감탄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1902년 회사는 Rueckheim Bros. & Eckstein으로 재편성되었고, 1922년 회사명이 The Cracker Jack Company로 변경되었다. 이후 1964년 보든(Borden)에 인수되었으며, 1997년 펩시코(PepsiCo)의 자회사인 프리토-레이(Frito-Lay)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브랜드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크래커 잭은 특히 야구와의 연관성으로 유명하다. 1907년 발표된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응원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의 가사에 "Buy me some peanuts and Cracker Jack!"이라는 구절이 포함되면서 대중문화 속에서 널리 알려졌다. 크래커 잭의 마스코트인 선원 잭(Sailor Jack)과 그의 개 빙고(Bingo)는 1916년경 처음 등장하였으며, 선원 잭은 뤼크하임의 손자 로버트 뤼크하임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래커 잭은 1912년부터 상자 안에 작은 장난감 경품(toy surprise prize)을 넣어 판매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기 경품으로는 야구 카드, 반지, 플라스틱 피규어, 스티커, 임시 문신(temporary tattoo), 디코더 링 등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2016년 프리토-레이는 더 이상 실제 장난감 경품을 제공하지 않고, QR 코드를 통해 야구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현재 크래커 잭은 프리토-레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확장되었으며, 2013년에는 크래커 잭'드(Cracker Jack'D)라는 새로운 제품군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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