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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노글라니스속

크라노글라니스속(Cranoglanis)은 메기목(Siluriformes)에 속하는 조기어류의 한 속(屬)으로, 크라노글라니스과(Cranoglanididae)의 유일속이다. 이 과에 속하는 어류는 영어권에서 "armorhead catfish"(장갑두 메기) 또는 "helmet catfish"(투구 메기)로 통칭된다.

분류학적 역사

크라노글라니스속의 최초 종인 크라노글라니스 부데리우스(Cranoglanis bouderius)는 1846년 존 리처드슨(John Richardson)이 중국 수채화를 바탕으로 Bagrus bouderius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재하였다. 이후 1881년 빌헬름 페터스(Wilhelm Peters)가 크라노글라니스속을 신설하고 크라노글라니스 시넨시스(Cranoglanis sinensis)를 새 종으로 함께 기재하였다. 1926년 오토 콜러(Otto Koller)가 Pseudotropichthys multiradiatus라는 신종을 기재하였고, 1931년 조지 마이어스(George Myers)가 이를 크라노글라니스속에 통합하면서 크라노글라니스과(Cranoglanididae)를 명명하였다. 1955년 자야람(Jayaram)은 C. multiradiatus와 C. sinensis를 C. bouderius 아래에 동의어로 통합하기도 하였다.

이 속은 분류학적 변천이 복잡하여 한때 단일종(monotypic) 속으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최근 DNA 분석 결과 속 내에 두 개의 계통군(clade)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중 하나는 주강(珠江), 홍강(紅河), 난두장(南渡江) 수계에 분포하고, 다른 하나는 시장(西江) 중류에 국한되어 아직 기재되지 않은 은밀종(cryptic species)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위 종

FishBase 기준으로 인정되는 종은 다음과 같다.

  • 크라노글라니스 부데리우스 (Cranoglanis bouderius) — 광둥(廣東) 지역
  • 크라노글라니스 카올랑엔시스 (Cranoglanis caolangensis)
  • 크라노글라니스 헨리시 (Cranoglanis henrici) — 홍강 수계
  • 크라노글라니스 멀티라디아투스 (Cranoglanis multiradiatus) — 하이난(海南) 지역
  • 크라노글라니스 송홍엔시스 (Cranoglanis songhongensis)

분포 및 서식

이 속의 어류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의 대형 담수 강에 서식한다.

형태적 특징

이 어류는 짧은 등지느러미와 깊게 갈라진 꼬리지느러미를 지닌다. 눈은 크고, 몸에는 비늘이 없으며 머리 꼭대기에는 거친 골질판(bony plate)이 덮여 있다. 입수염(barbel)은 네 쌍을 가진다.

근연 관계

크라노글라니스과는 북아메리카의 아이크탈루루스과(Ictaluridae)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두 과는 Ictaluroidea 상과(superfamily) 내에서 자매군(sister taxa)을 이룬다.

어원

속명 Cranoglanis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다. 'crano-'는 크라노스(kranios)에서 왔으며 '두개골'을 뜻하고, 'glanis'는 고대 그리스에서 메기류를 가리키던 말로,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용어이다. 이는 머리 위의 골질판이라는 이 속의 특징을 반영한 명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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