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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낙새

크낙새(문화어: 클락새, 학명: Dryocopus javensis richardsi)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중형 조류로, 흰배딱따구리의 아종이다. 몸길이는 약 45.5cm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딱따구리류 중 가장 큰 종에 속한다. '크낙새' 또는 '클락새'라는 이름은 이 새가 '크낙 크낙' 또는 '클락 클락' 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했다.

형태적 특징. 몸 전체는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수컷은 이마, 머리꼭대기, 우관 및 뺨선이 다홍색이나, 암컷은 머리의 다홍색이 없다. 홍채는 담황색, 부리는 흑색, 다리는 회흑색이다. 긴 부리로 나무를 쪼아 속에 든 벌레를 잡아먹는다.

분포 및 서식. 크낙새는 한국, 일본 대마도, 인도 서부, 중국 남부, 인도차이나, 말레이반도, 수마트라, 보르네오, 자바,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는 텃새이다. 한반도에서는 한국전쟁 이전에 황해도에서 부산에 이르는 일대에 서식했으나 전쟁 이후 개체 수가 급감했다. 둥지는 소나무, 전나무, 참나무 등 100~300년생 노거수나 반고사목 줄기의 지상 10m 내외 높이에 타원형 출입구를 뚫어 만든다.

생태 및 번식.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백색 타원형이다. 포란 기간은 14일이며 암수가 함께 알을 품는데, 수컷이 암컷보다 포란 시간이 훨씬 길다(1일 평균 암컷 229분 대 수컷 440분). 부화 후 육추 기간은 26일이다. 새끼의 먹이는 소나무좀벌레 유충(88.7%), 개미와 개미알(10.3%) 등 동물성 먹이이며, 어미는 가을철에 층층나무 열매 등 나무열매도 섭취한다.

보전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 12월 7일 경기 남양주시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광릉 크낙새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11호로, 1968년 5월 31일 크낙새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였다. 또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CITES 부속서 Ⅰ에도 등재되어 있다. 1974년부터 국립수목원(광릉)에서 한 쌍이 번식한 이후 수목원 이외 지역에서는 목격되지 않다가 1993년부터 수목원에서도 자취를 감추어,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대마도에서는 1920년 채집을 마지막으로 생존이 확인되지 않아 절종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휴전선 이북 지역에서는 황해도 멸악산 등지에서 몇 쌍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에서는 클락새(크낙새)를 천연기념물 제433호로, 황해도 인산 크낙새서식지와 평산 크낙새서식지를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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