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종려상(Queer Palm)은 프랑스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 출품된 LGBTQIA+ 관련 영화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독립 후원 상이다. 2010년 저널리스트 프랑크 피낭스마뒤레라(Franck Finance-Madureira)가 제정하였으며, 영화감독 올리비에 뒤카스텔(Olivier Ducastel)과 자크 마르티노(Jacques Martineau)가 이 상을 후원하고 있다.
이 상은 칸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비평가 주간(Semaine de la Critique), 감독 주간(Quinzaine des Réalisateurs), ACID 섹션에 초청되거나 후보로 오른 영화 중에서 LGBT 주제를 다룬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매년 장편 영화 1편과 단편 영화 1편을 시상하며, 단편 부문에서 수상작이 나오지 않는 해도 있다.
퀴어종려상은 베를린 영화제의 테디상(Teddy Award), 베네치아 영화제의 퀴어사자상(Queer Lion)과 더불어 LGBT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주요 국제 영화상으로 꼽힌다. 다만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이 상을 공식 부문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별도의 독립상으로 취급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2022년부터 퀴어종려상은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영화제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LGBTQ 주제 단편 영화에 수여하는 퀴어 단편상(Prix du Queer métrage)을 신설하였다.
대표적인 수상작으로는 《카붐》(2010), 《캐롤》(2015), 《120BPM》(2017),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파티마가 사랑한 계절》(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