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Queer)는 2024년 개봉한 로맨틱 시대극 영화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가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저스틴 커리츠케스(Justin Kuritzkes)가 집필하였다. 원작은 미국의 소설가 윌리엄 S. 버로스(William S. Burroughs)가 1985년에 출간한 동명의 소설 《Queer》이다. 영화의 화면상 제목은 《William S. Burroughs' Queer》로 표시된다.
줄거리
영화는 1950년대 멕시코시티와 에콰도르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에서 온 이방인이며 작가인 윌리엄 리(William Lee, 대니얼 크레이그 분)는 멕시코시티의 술집을 전전하며 젊은 남성들과 관계를 맺으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그는 젊은 미군 출신 미국인 유진 앨러턴(Eugene Allerton, 드루 스타키 분)을 만나 강한 집착을 느끼게 된다. 리는 앨러턴과 함께 남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나 텔레파시 능력을 준다고 알려진 환각 식물 야헤(yagé)를 찾아 에콰도르 정글까지 탐험하게 된다. 두 사람은 정글에서 만난 의사 코터 박사(Dr. Cotter, 레슬리 맨빌 분)가 준비한 아야와스카를 복용하고 강렬한 환각을 경험한다. 이후 2년 후, 리는 멕시코시티로 돌아와 앨러턴이 남아메리카로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연진
- 대니얼 크레이그(Daniel Craig) - 윌리엄 리 역 (윌리엄 S. 버로스의 분신격 인물)
- 드루 스타키(Drew Starkey) - 유진 앨러턴 역
- 제이슨 슈워츠먼(Jason Schwartzman) - 조 가이드리 역
- 레슬리 맨빌(Lesley Manville) - 코터 박사 역
- 엔리케 자가(Henrique Zaga) - 윈스턴 무어 역
- 안드라 우르수타(Andra Ursuța) - 메리 역
제작
루카 구아다니노는 17세 때 원작 소설을 읽은 이후로 이 작품의 영화화를 염원해 왔다. 촬영은 2023년 4월 29일 이탈리아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시작되었으며, 에콰도르 키토에서도 추가 촬영이 이루어졌다. 같은 해 6월 29일 촬영이 종료되었다. 의상 디자이너는 로에(LOEW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너선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맡았다. 음악은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와 애티커스 로스(Atticus Ross)가 작곡하였으며, 이는 구아다니노 감독과의 세 번째 협업이다.
개봉 및 흥행
《퀴어》는 2024년 9월 3일 제81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으로 전 세계 최초 상영되었다. 미국에서는 A24가 배급을 맡아 2024년 11월 27일 제한적 개봉을 거쳐 12월 13일 전국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2025년 6월 20일 개봉하였다. 제작비는 약 4,800만 유로(약 5,000만 달러)였으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약 700만 달러에 그쳐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흥행 실패작으로 기록되었다.
평가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242개 리뷰 기준 77%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50개 리뷰 기준 72점(일반적 호평)을 기록하였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연기는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며, 그는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 스크린 액터 길드(Screen Actors Guild)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전미 비평가 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는 이 영화를 2024년 최고의 영화 10선 중 하나로 선정하고 크레이그에게 남우주연상을 수여하였다. 터키에서는 상영이 금지되었으며, 이로 인해 MUBI가 개최 예정이던 영화제가 취소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