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코보 전투(1380년 9월 8일)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공국과 기타 러시아 영주국 연합군이 골든 호르드(몽골 제국의 서부 지방) 군대와 맞붙은 전투이다. 전투는 현재 러시아 연방 트라·울라주(Тульская область) 내에 있는 쿠리코보 평원(Куликово поле)에서 일어났으며, 러시아 측은 드미트리 일곱번째 도스코이(드미트리 도노프) 대공(또는 드미트리 도노프 1세)과 그의 연합군이, 골든 호르드 측은 마마이(Mamai)와 그의 부하 바우르(Бауыр) 군대가 참여하였다.
전투 결과, 러시아 연합군이 승리하였으며, 이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골든 호르드의 러시아에 대한 지배에 대한 첫 번째 주요 반격으로 평가된다. 승리는 모스크바 공국의 정치적·군사적 위상을 크게 높였고, 이후 러시아가 독립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전투 후에도 골든 호르드의 영향력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1382년 또다시 토르코트(Торков) 전투에서 모스크바가 패배하는 등 갈등은 지속되었다.
역사학자들은 쿠리코보 전투를 러시아 중세사의 전환점으로 보며, 특히 동유럽 내에서의 몽골 제국 세력 약화와 러시아 민족주의·중앙집권화 과정의 시작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한다. 전투에 대한 주요 사료는 러시아 연대기와 골든 호르드의 기록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정확한 전투 규모와 사망자 수 등에 관한 수치는 사료마다 차이가 있으며, 일부 수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주요 내용
- 일시: 1380년 9월 8일
- 장소: 쿠리코보 평원(현재 러시아 트라·울라주)
- 주요 전투당사자
- 러시아 연합군: 모스크바 대공국(드미트리 일곱번째 도스코이) 및 기타 러시아 영주국
- 골든 호르드: 마마이 군대(바우르 포함)
- 결과: 러시아 연합군 승리, 골든 호르드의 러시아 지배 약화
- 의의: 러시아 국가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