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이아바 (포르투갈어: Cuiabá)는 브라질 마투그로수 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하며, 같은 이름의 쿠이아바 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초록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세계 최대의 습지인 판타날(Pantanal)로 향하는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금광 개발로 시작된 유구한 역사와 뜨거운 열대 기후가 특징이다.
역사
쿠이아바는 1719년 금광 발견 이후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브라질 금광 러시의 중심지였으며, 금 채굴을 위해 많은 이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해 1835년에 마투그로수 주의 주도가 되었다. 20세기 들어 도시는 점차 성장하여 농업과 축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21세기에는 환경 보존과 생태 관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판타날로의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리 및 기후
쿠이아바는 브라질 중서부, 해발 약 165미터에 위치한다. 쿠이아바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이 강은 이후 파라과이 강과 합류한다. 지리적으로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날 습지의 경계에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쾨펜의 기후 분류에 따르면 열대 사바나 기후(Aw)에 속하며, 연중 기온이 높고 습하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는 매우 무더운 건기가 지속되며, 연평균 기온은 약 26 °C에 이른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며, 연평균 강수량은 약 1,750mm이다.
경제
쿠이아바의 경제는 주로 농업, 축산업, 상업 및 서비스업이 발달하였다. 광대한 마투그로수 주의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중요한 유통 및 공급 중심지 역할을 한다. 대두, 옥수수, 면화 등의 주요 작물과 소고기 생산이 지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인근 천연자원 개발과 함께 판타날을 기반으로 한 생태 관광 산업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문화 및 관광
도시의 역사 지구에는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여러 박물관(예: 마투그로수 주 박물관), 교회(예: 노사 세뇨라 도 봉 핀 대성당)들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브라질의 역사를 보여준다.
쿠이아바는 판타날 습지로 향하는 주요 거점 도시로서, 생태 관광의 출발점이 된다. 도보 여행, 보트 투어, 야생 동물 관찰 등 다양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매년 6월 24일에는 성 요한 축제(Festa de São João)와 같은 전통 축제가 열려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14년 FIFA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어 아레나 판타날(Arena Pantanal) 경기장이 건설되기도 했다.
교통
쿠이아바의 주요 공항은 인근 바르제아그란지(Várzea Grande)에 위치한 마레샤우 론돈 국제공항(Marechal Rond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CGB)으로, 브라질 주요 도시들과 연결된다. 도로는 BR-163, BR-364 등 여러 주요 고속도로가 도시를 통과하여 육상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스포츠
주요 스포츠는 축구이며, 다양한 지역 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FIFA 월드컵 경기를 치렀던 아레나 판타날은 현재 지역 축구팀인 쿠이아바 EC(Cuiabá Esporte Clube)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