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모토 마키(Maki Kusumoto, 楠本まき)는 일본의 만화가이다. 1967년 7월 1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출생하였으며,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으나 중퇴하고 만화 작업에 전념하였다. 1984년 집영사(Shueisha)의 월간 순정잡지《마가렛》(Margaret)을 통해 데뷔하였다.
작품 세계
쿠스모토 마키의 작품은 심리 드라마적 성격이 강하며, 죽음과 양성적(androgyne) 캐릭터 간의 로맨스를 주요 소재로 삼는다. 미니멀리즘 미학, 어두운 주제 의식, 추상성에 대한 선호가 특징이다. 가늘고 긴 사지를 가진 성별 구분이 모호한 인물들을 주로 그리며, 등장인물들은 일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내면의 악마와 투쟁하는 모습을 보인다. 로트링 펜으로 그려낸 극도로 가느다란 선과 톤이 적은 섬세한 흑백 그림체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 작품
- 《Kiss xxxx》(1989~1991, 전5권)
- 《T.V. eye》(1993)
- 《K의 장례행렬》(K no souretsu, 1994~1995, 전2권)
- 《메말라버린 태아》(Hikarabita taiji, 1997)
- 《치사량 도리스》(Die tödliche Dolis, 1998)
- 《Love, egg and catastrophe》(2002)
- 《Two decades》(2003)
- 《Eggnog》(2004)
기타
- 《Dolis》(치사량 도리스)는 여주인공 미츠(Mitsu)와 남주인공 키시(Kishi)의 관계를 통해 사랑, 상심, 집착의 현실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일본 비주얼계 밴드 Zi:Kill의 1990년 앨범 《Close Dance》의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하였다.
-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 국내에는 《쿠스모토 마키 선집》(전5권)이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영국 삽화가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와 대학 시절의 철학 공부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