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슈(독일어: Kölsch)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Köln)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되는 맥주의 일종이다. 밝고 투명한 연한 금색을 띠며,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제조 방식 쾰슈는 상면발효(에일) 방식으로 제조되며, 일반적인 상면발효맥주와 같이 14~20°C 정도의 온도에서 발효한 후, 하면발효맥주(라거)와 유사하게 0°C 부근의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여 숙성시킨다. 알코올 도수는 약 4.8% 내외이다. 쾰슈는 여과 과정을 거쳐 맥아와 효모 찌꺼기가 제거된 투명한 상태로 제공된다.
지리적 표시 보호 쾰슈라는 명칭은 1985년 쾰른양조협회(Kölner Brauerei-Verband)에서 제정한 '쾰슈 협약'(Kölsch-Konvention)에 따라 보호되는 지리적 원산지 명칭이다. 이 협약에 따르면, '쾰슈'라는 이름은 쾰른과 그 주변 50km 이내 지역에서 생산되고 협약이 정한 규정에 따라 양조된 맥주에만 사용할 수 있다. 1997년부터는 유럽연합(EU)의 보호받는 지리적 표시(PGI)로 등록되었다.
역사 쾰슈의 기원은 13세기 중세 상면발효 맥주에서 시작되었으며, 17세기 이후 라거 양조 방식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20세기 초 라거 맥주의 대중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쾰른 지역 양조업자들이 협력하여 1986년 쾰슈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을 보호하였다. '쾰슈'(Kölsch)라는 명칭은 191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빙 및 문화 쾰슈는 전용 잔인 '슈탕게'(Stange)라는 얇고 곧은 200ml 용량의 유리잔에 제공된다. 쾰른의 전통 맥주홀에서는 '쾨베스'(Köbes)라 불리는 서빙 직원이 트레이에 여러 잔을 담아 나르며, 손님이 잔을 비울 때마다 새 잔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관행이 있다.
어원 '쾰슈'(Kölsch)라는 명칭은 도시 이름 '쾰른'(Köln)의 쾰른 방언형에서 파생된 형용사로, '쾰른의' 또는 '쾰른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