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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아헨 대관구

쾰른-아헨 대관구(독일어: Gau Köln-Aachen)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나치 독일의 대관구(Gau) 중 하나이다. 프로이센 라인 주(Rheinprovinz)의 북중부 지역에 위치했으며, 행정 중심지는 쾰른이었다.

원래 나치당의 대관구 체계는 1926년 5월 22일 나치당 회의에서 당 조직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1931년 기존의 라인란트 대관구(Gau Rheinland)가 분할되면서 쾰른-아헨 대관구와 코블렌츠-트리어 대관구가 신설되었고, 요제프 그로헤(Josef Grohé)가 쾰른-아헨 대관구의 대관구지휘자(Gauleiter)로 임명되어 1945년까지 그 직을 유지하였다. 1933년 나치가 독일의 권력을 장악한 이후, 대관구는 점차 독일의 기존 주(州) 단위 행정구역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였다.

1940년 5월 독일이 벨기에를 침공한 후, 히틀러는 오이펜-말메디(Eupen-Malmedy) 지역을 독일에 재편입한다고 선언하면서 이 대관구의 영역은 서쪽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그로헤가 추진한 비독일어권 지역까지 포함하려는 추가 병합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이 대관구의 수도인 쾰른은 연합군의 262차례 공습을 받았으며, 약 2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였다. 1944년 9월 연합군이 대관구 영내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아헨 전투(Battle of Aachen), 휘르트겐 숲 전투(Battle of Hürtgen Forest) 등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1945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쾰른이 함락되었고, 그로헤는 4월 8일 대관구를 해산하고 도주하였다.

이 대관구의 면적은 약 7,100km², 인구는 약 230만 명으로, 나치 독일의 여러 대관구 중 중간 규모에 해당하였다. 현재 이 지역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속하며, 오이펜-말메디 지역은 벨기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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