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안라겐(독일어: Quaianalagen)은 스위스 취리히 취리히 호수 변에 위치한 일련의 호반 공원이자 부두 시설을 가리키는 고유 명칭이다. 독일어로 '부두' 또는 '부둣가'를 의미하며, 같은 장소를 가리키는 또 다른 표현으로 제우퍼안라겐(독일어: Seeuferanlagen, '호숫가 지역')이 있다.
1881년에 착공하여 1887년에 개장한 이 부두는 취리히의 도시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학자 아르놀트 뷔르클리가 총괄하였으며, 리마트강과 질강에 위치한 중세의 작은 마을을 취리히 호숫가에 있는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했다. 전체 길이는 약 3km에 달한다.
콰이안라겐이 위치한 지역은 취리히 시내의 엥게(Enge), 제펠트(Seefeld), 볼리스호펜(Wollishofen) 지구에 해당한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뷔르클리 광장(Bürkliplatz), 사파-인젤(Saffa-Insel), 슈트란트바트 미텐콰이(Strandbad Mythenquai), 벨부아파크(Belvoirpark), 수목원(Arboretum), 제네랄-귀장콰이(General-Guisan-Quai), 제펠트콰이(Seefeldquai), 리스바흐 항구(Hafen Riesbach), 취리히 중국정원(Chinagarten Zürich), 취리히호른(Zürichhorn), 티펜브루넨 욕장(Strandbad Tiefenbrunnen) 등이 포함된다.
이 부두 건설 이전에는 취리히 호숫가 토지의 대부분이 개인 소유여서 일반 시민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콰이안라겐 조성 이후 호숫가가 공공 공간으로 개방되었다. 현재 콰이안라겐은 취리히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 휴식, 수영, 각종 공연 및 전시회를 즐기는 대표적인 공원 및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