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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공작

콩고공작(Afropavo congensis)은 닭목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아프리카공작속(Afropavo)의 유일한 현존 종이다. 학명은 1936년 동물학자 제임스 P. 채핀이 명명하였다.

분포 및 서식지 콩고 분지(Congo Basin)의 저지대 다우림 지역에 서식하며, 콩고 민주 공화국의 중앙 콩고 저지대 숲에 분포한다. 일차림뿐만 아니라 이차림에서도 발견되며, 수원지 가까운 지역에서 배설물과 깃털 같은 흔적이 더 자주 관찰된다. 콩고 민주 공화국의 국조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수컷은 몸길이 64~70cm로 아시아 공작 종류에 비해 화려함은 덜하지만, 깃털은 깊은 청색에 금속성 녹색과 보랏빛 광택을 띤다. 목 피부는 붉고 맨살이며, 정수리에는 흰색의 길고 가는 깃털이 수직으로 솟아 있다. 꼬리깃은 14개로 검은색이다. 암컷은 몸길이 60~63cm로 전체적으로 밤색 갈색이며, 검은색 복부와 금속성 녹색 등을 가진다. 암수 모두 아시아 공작의 미성숙한 개체와 유사한 외형을 보인다.

발견 역사 1930년대 초, 뉴욕 동물학회의 제임스 P. 채핀이 콩고 지역 원주민들의 머리 장식에서 알려지지 않은 긴 적갈색 깃털을 발견하고 이를 추적하였다. 1934년 벨기에 테르뷔렌에 있는 중앙아프리카 왕립박물관에서 '인도공작'으로 분류되어 있던 박제 표본을 조사한 결과, 이것이 완전히 다른 신종임을 밝혀냈다. 콩고공작은 공작류와 칠면조류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 두 분류군 사이의 연결 고리로 추정된다.

생태 및 행동 잡식성으로 주로 과일과 곤충을 섭식하며, 거미, 연체동물, 지렁이 등도 먹이로 삼는다. 수컷은 꼬리깃을 부채처럼 펼치는 구애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몸통 뒷부분의 위꼬리덮깃을 펼치는 아시아 공작과 차이가 있다. 일부일처제(monogamous)로 알려져 있다. 울음소리는 수컷이 고음의 "고웨(gowe)", 암컷이 저음의 "고와(gowah)"이며, 암수가 함께 "르로-호-호-오-아(rro-ho-ho-o-a)"라는 큰 소리로 합창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준위협(Near Threatened) 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2013년 기준 야생 개체 수는 2,500~9,000마리로 추정된다. 광업, 이동식 농업, 벌목 등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주요 위협 요인이다. 벨기에 앤트워프 동물원과 살롱가 국립공원에서 번식 보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화석 기록 남아프리카 공화국 하우텡주의 플로버스레이크 화석지에서 발견된 후기 플라이스토세 화석 유해가 콩고공작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과거 콩고공작의 분포 범위가 현재보다 더 넓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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