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론(Colon)은 문장 부호 ':'의 이름으로, 한국어에서는 '쌍점(雙點)'이라고도 부른다. 수직으로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기호로, 유니코드상 U+003A에 해당하며 전각(全角) 형태는 U+FF1A이다.
용도
콜론은 문장 내에서 앞뒤 내용을 연결하거나 구분하는 역할을 하며, 사용 영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기능한다.
- 항목과 그 내용의 구분: "국적: 대한민국"과 같이 특정 항목 뒤에 그에 해당하는 내용을 붙일 때 쓰인다.
- 화자와 발화 내용의 구분: 대화나 인용에서 화자를 표시한 뒤 발화 내용을 이어 붙일 때 사용한다. 예: "A: 안녕하세요."
- 시간 표시: "11:05"처럼 시각을 시와 분으로 구분해 나타낼 때 사용한다.
- 목록의 제시: 서양어권에서는 뒤따라오는 목록이나 설명, 요약을 소개할 때 콜론을 사용한다.
- 인용문 앞: 문어체에서 인용문장을 강조할 때 인용문 앞에 사용된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쉼표가 더 흔히 쓰인다.
- 부제목: 책이나 글의 제목과 부제목을 구분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 비율 표시: 수학에서 "1:3"과 같이 비(比)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컴퓨터 분야에서의 사용
- 드라이브 문자: DOS와 윈도우 운영 체제에서 드라이브 문자 뒤에 사용된다(예: C:).
- 레이블 표기: BASIC 등 일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줄의 레이블 끝에 사용된다.
- 여러 명령 구분: BASIC에서 한 줄에 여러 명령을 나열할 때 명령 사이에 콜론을 쓴다.
- 범위 지정 연산자: 일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 형태로 클래스나 전역 등의 참조 범위(스코프)를 나타내는 연산자로 쓰인다.
- 이름공간 구분: 위키백과 등 여러 위키 위키 시스템에서 이름공간(namespace)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예: 위키백과:대문).
한국어 문장 부호 규정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의 《문장 부호 해설》(2014)에서는 쌍점에 대해 별도의 항목으로 다루고 있으며, 한국어 맞춤법의 문장 부호 규정 중 하나로 제시되어 있다. 한국어에서 쌍점은 서양어권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한국어의 문장 부호 체계에서 그 쓰임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어원
'콜론'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 'κῶλον(kōlon)'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 'colon'에서 비롯되었다. 'κῶλον'은 원래 '신체의 일부, 팔다리'를 뜻했으며, 이후 운문이나 문장의 '부분, 절'을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되어 문장 부호의 이름으로 정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