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 콜(Conference call)은 한 명 이상의 발신자가 동시에 여러 명의 수신자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 호출 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전화 회의'라고도 불리며,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다수의 참가자가 동시에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신 기능이다.
기본 개념
콘퍼런스 콜은 전화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참가자가 하나의 통화 세션에 연결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일부 방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상호 대화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설정에서는 일방향으로 통화 내용을 청취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를 오디오 원격회의(audio teleconference, ATC)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용례
한국 금융시장에서는 콘퍼런스 콜이 특히 상장기업이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기관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을 설명하는 공식 회의 형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된다. 이 경우 CEO, CFO 등 기업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여 실적 발표 내용을 보충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일반인 사이에서는 이를 줄여 '컨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술적 발전과 의미의 확장
과거에는 주로 유선 전화망을 통한 다자간 통화를 의미했으나, 인터넷 통신 기술의 발달로 화상 회의 기능까지 포함하는 원격 회의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Zoom, Microsoft Teams, Webex 등의 화상 회의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콘퍼런스 콜은 일반 기업의 업무 회의 방식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어원
'콘퍼런스(Conference)'는 회의, 회담, 총회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라틴어 'conferre'(함께 모으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Call)'은 전화를 거는 행위를 의미한다. 두 단어의 합성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전화 통화'라는 의미가 형성되었다.
국립국어원의 표기
'콘퍼런스 콜'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이며, 일상에서는 '컨퍼런스 콜'이라는 표기도 혼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