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로구에라(이탈리아어: Controguerra)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 테라모도에 위치한 코무네(기초 자치 단체)이다. 아드리아 해 연안에서 약 15km 내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은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가 특징적인 구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원 및 역사 지명 'Controguerra'는 '전쟁에 맞서' 또는 '전쟁 반대'를 의미하며, 역사적으로 국경 지역에 위치하여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이 지역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중세 시대에는 여러 영주들의 지배를 받으며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졌다. 지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외부 침략에 대비하는 방어 시설이나 국경 수비대와 관련된 역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리 및 기후 콘트로구에라는 해발 약 267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은 따뜻하고 건조하며,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고 습하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포도 재배에 이상적이다. 주변의 언덕 지형은 지역 특산물인 와인과 올리브 오일 생산에 크게 기여한다.
경제 콘트로구에라의 경제는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특히 와인 생산이 중심 산업이다. 이 지역은 '콘트로구에라 DOC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와인 산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포도 품종으로는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트레비아노(Trebbiano), 페코리노(Pecorino) 등이 있으며,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디저트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생산된다. 와인 외에도 올리브 오일, 곡물, 채소 등이 재배된다. 와인 관광 또한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인구 2023년 기준 콘트로구에라의 인구는 약 7,400명이며, 면적은 약 22.84 km²이다. 지난 수십 년간 인구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문화 및 관광 콘트로구에라는 조용하고 전통적인 이탈리아 농촌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지역 주민들의 신앙 생활의 중심이 되는 산 살바토레 성당(Chiesa di San Salvatore)과 소규모의 역사 유적들이 있다. 매년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는데, 특히 와인과 관련된 축제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한다. 와인 셀러 투어, 와인 시음회 등을 통해 지역 와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인근의 아드리아 해변과 그란 사소 국립공원 등 자연 경관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