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시나 데 바르디(Contessina de' Bardi, 1390년경~1473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 피렌체의 유력 가문인 메디치 가문과 바르디 가문을 연결한 귀족 여성이다. 피렌체의 실질적 통치자였던 코시모 데 메디치(코시모 일 베키오)의 부인으로, 메디치 가문의 세력 확장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생애 및 배경 바르디 가문은 14세기 초반까지 피렌체 최대의 금융 가문 중 하나였으나, 에드워드 3세의 채무 불이행 등으로 파산한 바 있다. 콘테시나는 이러한 명문 몰락 귀족 가문 출신으로, 1415년경 코시모 데 메디치와 결혼했다. 이 혼인은 메디치 가문이 금융 부를 바탕으로 귀족적 명분과 사회적 위상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할과 활동 남편 코시모가 1433년 알비치파에 의해 추방당했을 때, 콘테시나는 피렌체에 남아 가문과 재산을 지키며 남편의 귀환을 위해 노력했다. 코시모가 1434년 권력을 되찾은 이후에는 피렌체의 퍼스트 레이디 격으로 궁정 생활을 주관하며, 외교적 접대와 자선 활동, 자녀 교육 등을 수행했다. 슬하에 피에로 데 메디치(고티에로)와 조반니 데 메디치 두 아들을 두었으며, 손자 로렌초 데 메디치(일 마니피코) 양육에도 관여했다.
사망 및 평가 1473년 피렌체에서 사망했으며, 산 로렌초 성당 내 메디치 가문 묘역에 안장되었다. 역사적으로는 메디치 가문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현명한 배우자이자 어머니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