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턴스 커밍스 (Constance Cummings, 1910년 11월 13일 ~ 2005년 11월 23일)는 미국 태생의 영국 배우이다. 70년이 넘는 긴 경력 동안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특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생애 및 경력
콘스턴스 커밍스는 1910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콘스턴스 할버튼 커밍스(Constance Halverton Cummings)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녀는 1920년대 후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뛰어난 재능으로 빠르게 주목받았다.
1930년대 초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초기 유성 영화 시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아메리칸 매드니스》(American Madness, 1932)와 《무비 크레이지》(Movie Crazy, 1932)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933년 영국의 유명 극작가, 영화감독이자 정치인인 벤 W. 레비(Benn W. Levy)와 결혼한 후 영국으로 이주하여 영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그녀는 주로 영국에서 활동하며 웨스트엔드 연극 무대의 주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블라이스 스피릿》(Blithe Spirit), 《오레스테이아》(Oresteia) 등 수많은 고전 및 현대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1979년에는 연극 《윙스》(Wings)로 미국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커밍스는 드라마틱한 역할부터 코미디 역할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평가받았으며, 만년까지 연극, TV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1980년대에는 영국 연극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2등급(Dam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DBE)을 수여받아 '데임(Dame)' 칭호를 얻었다.
사생활
콘스턴스 커밍스는 남편 벤 W. 레비가 1973년에 사망할 때까지 4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그녀는 2005년 11월 23일 95세의 나이로 영국 버크셔에서 사망했다.
주요 출연작
- 《무비 크레이지》(Movie Crazy, 1932)
- 《아메리칸 매드니스》(American Madness, 1932)
- 《인간은 기적을 만들 수 있다》(The Man Who Could Work Miracles, 1936)
- 《세븐 데이즈 투 눈》(Seven Days to Noon, 1950)
- 《블라이스 스피릿》(Blithe Spirit, 연극)
- 《윙스》(Wings, 연극,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