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Bibimbap)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로, 밥 위에 여러 가지 나물과 고기, 고추장 등을 얹고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어원
'비빔밥'은 '비비다'와 '밥'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비벼 먹는 밥'이라는 뜻이다. 한자어로는 골동반(骨董飯) 또는 혼돈반(混沌飯)이라고도 불렸다. 영문으로는 'Bibimbap' 또는 'Bibimbop'으로 표기한다.
유래
비빔밥의 기원은 여러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제사(제사) 음식을 한 그릇에 섞어 먹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농사철에 바쁜 농부들이 여러 가지 반찬을 따로 차릴 시간이 없어 한 그릇에 모두 넣어 비벼 먹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군사들이 남은 음식을 한데 섞어 먹은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특징
비빔밥은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평가받는다. 밥(탄수화물), 나물(비타민·무기질), 고기(단백질), 고추장(매운맛), 참기름(지방)이 한데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었다. 또한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워 '오방색(五方色)'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종류
- 돌솥비빔밥: 뜨거운 돌솥에 밥과 재료를 넣어 내는 비빔밥. 돌솥의 열기로 밥이 눌러붙어 누룽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 전주비빔밥: 전주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육회와 콩나물국이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 진주비빔밥: 진주 지방의 비빔밥으로, 선짓국(선지국)과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 야채비빔밥: 고기 없이 다양한 나물과 채소만으로 만든 비빔밥.
- 육회비빔밥: 날고기(육회)를 얹어 만든 비빔밥.
- 회덮밥: 생선회를 얹어 만든 비빔밥의 일종.
조리법
- 밥을 준비한다.
- 여러 가지 나물(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호박 등)을 각각 양념하여 볶거나 데친다.
- 고기(주로 소고기)를 양념하여 볶는다.
-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나물과 고기를 색깔을 맞추어 보기 좋게 얹는다.
- 가운데에 계란(날계란 또는 반숙 계란)을 얹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는다.
- 먹기 직전에 모든 재료를 숟가락으로 잘 비벼서 먹는다.
세계화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에는 대한항공의 기내식으로 제공되어 국제기내식협회(ITCA)로부터 머큐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NN Travel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선'에도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