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다민강(Condamine River)은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강으로, 머레이-달링 분지(Murray-Darling Basin)의 일부를 이루는 발론(Balonne) 유역에 속한다. 이 강은 남동 퀸즐랜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수퍼버스산(Mount Superbus)의 서쪽 사면, 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Great Dividing Range)의 서쪽 경사면에서 발원한다. 발원지는 퀸즐랜드 해안에서 약 1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나, 강은 해안 방향이 아닌 내륙 쪽으로 흘러간다.
강의 길이는 약 500km에서 700km 사이로 보고되며, 자료에 따라 수치에 차이가 있다. 콘다민강은 킬라니(Killarny)와 워릭(Warwick) 지역을 거쳐 흐르며, 터움바(Toowoomba) 지역으로 흘러드는 지류를 포함한다. 이후 달비(Dalby)와 친칠라(Chinchilla)를 지나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로마(Roma) 남쪽 약 50km 지점 부근에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꾼다. 평원 지대에 이르러 도그우드 크리크(Dogwood Creek)와 합류한 뒤 발론강(Balonne River)으로 이어진다.
콘다민강의 물은 도시 상수 공급과 관개용으로 사용된다. 워릭의 주요 저수지인 레슬리 댐(Leslie Dam)은 콘다민강의 지류인 샌디 크리크(Sandy Creek)에 위치하며, 클리프턴(Clifton) 인근에는 탈가이 웨어(Talgai Weir)가 있다. 최근에는 인근 습지 감소로 인해 콘다민강 주변 지류 상당수가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명칭의 유래와 관련하여, 콘다민강이라는 이름은 1827년 랄프 달링(Ralph Darling) 행정관의 부속 탐험대에 속했던 알란 커닝햄(Allan Cunningham)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최초로 정착한 사람으로는 패트릭 레슬리(Patrick Leslie)가 보고되며, 1840년 그가 워릭 근처에 캐닝 던(Canning Downs) 마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콘다민강은 머레이-달링 분지의 북부 유역을 구성하는 주요 하천 중 하나로, 오스트레일리아 내륙 수계의 중요한 지리적 요소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