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Kofi Atta Annan, 1938년 4월 8일 ~ 2018년 8월 18일)은 가나 출신의 국제 외교관으로, 제7대 유엔 사무총장(1997년~2006년)을 역임했다. 2001년에는 유엔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주요 경력 및 활동
- 유엔 사무총장 재임 (1997~2006): 유엔 역사상 최초로 내부 승진한 사무총장으로, '새천년 개발 목표(MDGs)' 채택, 유엔 개혁 추진, 국제법과 인권 강화에 주력했다. 동티모르 독립 지원, 이라크 무기 사찰 문제 중재, HIV/AIDS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금 설립 주도 등의 업적이 있다.
- 노벨평화상 수상 (2001): "보다 조직화되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그들의 업적"을 인정받아 유엔과 공동 수상했다.
- 퇴임 후 활동: '코피 아난 재단'을 설립하여 평화, 지속가능한 개발, 인권 증진 활동을 계속했다. 2007년에는 '더 엘더스(The Elders)' 의장으로 선출되어 국제 분쟁 조정과 인권 옹호에 나섰다. 2012년에는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로 임명되었으나, 이해당사국의 이견으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사임했다.
평가 및 유산
아난은 유엔의 인도주의적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 사회의 규범을 강화하려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르완다 대학살(1994) 당시 유엔 평화유지군 국장으로서 적극적인 개입을 막았다는 비판과, 이라크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 비리 의혹(볼커 보고서)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