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에바 두아르테(스페인어: Copa Eva Duarte)는 스페인 축구의 과거 슈퍼컵 대회입니다. 스페인 축구 리그인 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헤네랄리시모(현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대결하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였습니다.
역사 및 배경 코파 에바 두아르테는 1947년부터 1953년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스페인 축구 슈퍼컵의 여러 전신 대회 중 하나로, 과거의 "코파 데 캄페오네스 데 에스파냐"(Copa de Campeones de España, 1940년) 및 "코파 프레시덴테 데 라 페데라시온 에스파뇰라"(Copa Presidente de la Federación Española, 1941년)와 같은 유사한 형식의 대회들을 계승했습니다.
이 대회는 당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이자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에바 두아르테 데 페론(Eva Duarte de Peró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이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하며,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대회의 후원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1947년부터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의 공식 대회로 인정받아 진행되었습니다.
형식 대부분의 코파 에바 두아르테는 중립 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졌으며, 일반적으로 마드리드의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우승팀은 트로피를 수상하고, 양 팀 모두에게 상징적인 인정이 주어졌습니다.
종료 1953년을 마지막으로 코파 에바 두아르테는 더 이상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대회의 중단은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 변화 및 대회 운영상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82년, 코파 에바 두아르테의 직접적인 후신이자 현재 스페인 축구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Supercopa de España)가 시작되면서 이 대회의 정신을 이어받았습니다.
의의 코파 에바 두아르테는 스페인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했습니다. 라리가와 코파 델 헤네랄리시모 우승팀 간의 대결을 통해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당시 스페인 축구의 강팀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