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니 포위전은 2014년 9월 13일부터 2015년 3월 15일까지 시리아 북부 코바니(쿠르드어: Kobanê, 아랍어: 아인 알아랍)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IS, 구 ISIL)가 코바니 주와 그 주도를 점령하기 위해 개시한 공세 및 포위 전투이다. 이 지역은 쿠르드계 자치 지역인 로자바(Rojava)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었으며, 터키와 국경을 접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2014년 9월 13일, ISIL은 코바니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하였다. 2014년 10월 2일까지 ISIL은 코바니 인근의 쿠르드 마을 및 촌락 약 350개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로 인해 약 30만 명(이후 40만 명으로 증가)의 쿠르드계 민간인이 터키의 샨리우르파 주로 피난하였다. ISIL의 병력은 약 8,000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에 맞서 코바니를 방어한 세력은 쿠르드 인민수호부대(YPG)와 여성수호부대(YPJ)를 중심으로 한 약 2,400~2,900명의 병력이었다.
포위전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주도의 국제 연합군(CJTF-OIR)이 2014년 10월부터 ISIL 진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였고,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의 페쉬메르가(Peshmerga) 부대 약 160명이 지원 병력으로 파견되었다. 또한 자유 시리아군(FSA) 일부도 쿠르드 측에 합류하여 방어전에 참여하였다.
2015년 1월 26일,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 아래 YPG가 도시 탈환 작전을 시작하였고, 1월 27일 코바니 시가 완전히 탈환되었다. 이후 2월 2일까지 ISIL은 코바니로부터 약 25km 떨어진 지점까지 철수하였으며, 2015년 4월까지 ISIL은 코바니 주에서 획득했던 영토 대부분을 상실하였다. 이 전투는 ISIL에 대한 군사적 대응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교전 결과는 쿠르드 자치구 및 연합군의 승리로 기록되었다. YPG와 YPJ 측 사망자는 562명에서 741명 사이로 보고되었으며, 자유 시리아군 측에서 29~72명, 페쉬메르가 측에서 1명이 사망하였다. ISIL 측의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인 사망자는 39~56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약 40만 명의 민간인이 터키로 피난하였다.
코바니 포위전은 ISIL의 확장을 저지한 상징적 승리로, 이후 시리아 민주군(SDF)의 결성과 ISIL에 대한 추가 군사 작전의 기반이 되었다.